올림픽 성화,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진행된 성화 채화식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진행된 성화 채화식

올림픽 성화는 성화봉송의 슬로건, 'Hope Lights Our Way'처럼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입니다.

오늘 고대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 유적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로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희망의 빛이 밝혀졌습니다. 그리스의 태양빛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의 성화대까지, 올림픽 성화는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개최국 일본을 감동으로 하나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도쿄 2020 조직위원회 부회장, 엔도 토시아키: "그리스에서의 올림픽 성화 봉송은 수많은 멋진 이야기들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시작되는 이 성화 봉송이 많은 꿈과 염원을 불러일으키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주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일본에서 2011년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추모 행사가 열린지 단 하루 뒤에 열렸다는 점에서 이번 올림픽 성화 채화식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피해 지역민들에 대한 올림픽 무브먼트의 지원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도호쿠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혔던 2011년의 재해 이후 10년째가 되는 올해, 올림픽 성화 봉송은 피해 지역이 걸어오고 있는 재건의 길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민들의 삶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과 동시에 'Hope Lights Our Way(희망이 우리의 길을 밝혀 준다)'라는 이번 성화 봉송 슬로건의 의미를 보여 주게 될 것입니다.

채화식에 이어 리우 201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리스의 안나 코라카키가 첫 번째 주자로 올림픽 성화를 들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노구치 미즈키가 그리스 성화 봉송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며 도쿄 2020 올림픽 성화를 드는 첫 번째 일본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올림픽 유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노무라 타다히로, 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요시다 사오리도 그리스에서의 성화 봉송에 참가합니다.

도쿄 2020 조직위원회 측에 성화를 넘기는 성화 인수 행사는 3월 19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인수 행사 이후 일본으로 이동하는 성화는 3월 20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일본에 도착한 성화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됩니다. "부흥의 불꽃" 이라는 이 특별 전시는 2020년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현에서 각각 이틀씩 진행됩니다.

전시회가 끝난 이후인 3월 26일부터 올림픽 성화는 성화 봉송 경로를 따라 일본 전역을 순회하며 올림픽과 올림픽이 가진 가치를 전국에 알립니다. 대망의 첫 출발지는 후쿠시마현의 J-빌리지 축구 트레이닝 센터로, 이곳은 2011년 대지진의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이후 핵발전소 청소를 위한 지원본부로 사용되었던 장소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J-빌리지는 놀랍게도 예전 모습을 회복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피해 지역 재건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는 2011년 독일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뒀던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됩니다. 당시 월드컵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이 보여 준 투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신음하던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이 우리의 길을 어떻게 밝혀주는지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성화는 121일간 일본 전역의 47개 현, 859개 지자체를 방문하고 10,000명 이상의 주자들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됩니다. 성화 봉송 경로는 일본 전역의 사람들이 성화 봉송 주자들을 응원하고, 축제 분위기를 만들수 있도록 일본 구석구석을 누비게 짜여졌고, 각 지역의 세계 문화유산, 유명한 관광지, 사적들 역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리스와 일본에서의 성화 봉송은 수 많은 성화봉송 주자들, 관중들, 관련 스탭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될 것입니다.

7월 24일. 성화가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불을 밝히면 206개국 올림픽 위원회와 IOC 난민 올림픽 팀을 대표하는 11,000여명의 선수들이 역사상 가장 성별 균형이 이뤄진 대회가 될 도쿄 2020 올림픽에서 열전을 펼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