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Raphael Dias/Getty Images for the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Photo by Raphael Dias/Getty Images for the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유도는 시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세계적인 격투 스포츠이며, 패럴림픽에 있는 두 개의 무술 종목 중 하나입니다.

원 미닛, 원 스포츠 | 장애인 유도
01:24

종목 소개

유도는 ‘부드러운 길’을 의미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한 번의 실수나 한 순간의 집중력 저하도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극한의 격투 스포츠로, 19세기 말 일본에서 신체적, 정신적, 교육적, 도덕적 측면들을 포괄하는 활동으로 생겨났습니다.

유도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남자 유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여자 유도는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선수들은 시각 장애의 정도에 따른 등급분류를 받지만 세부종목은 장애의 정도 보다는 체중으로 분류되며, 시각 장애의 모든 등급분류가 함께 경쟁하고 안대는 따로 착용하지 않습니다.

남자부 체급은 60kg급부터 100kg 이상급까지 7개이고, 여자부 체급은 48kg급부터 70kg 이상급까지 6개입니다.

유도의 목표는 상대를 바닥에 던지거나 쓰러뜨리고, 누르기로 꼼짝 못하게 하거나 꺾기, 조르기로 제압하는 것입니다. 경기를 치르는 두 선수는 10m x 10m의 매트 위에서 다양한 메치기와 굳히기 기술을 구사해 대결하고, 선수가 한 시합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점수는 “한판”입니다. 이는 시합에서 승리하는 궁극적인 방법이자, 유도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 점수이며 한판이 기록되면 경기는 그대로 끝나게 됩니다. 메치기 한판의 판정 기준은 상당한 힘과 속도, 세찬 기세, 통제력으로 상대를 메쳐서 등이 매트에 닿게 해야 한다는 것이며, 메치기나 다른 기술이 성공적으로 들어갔더라도 이러한 한판의 요구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않는다면 “절반”이 주어집니다. 한 시합에서 두 개의 “절반”을 얻는 것은 “한판”과 동일합니다.

굳히기 기술은 심판이 ‘누르기’를 선언한 순간부터 판정되며 10초간 유지가 되면 절반, 20초간 유지되면 한판이 됩니다.

조르기와 꺾기 기술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술에 걸린 선수는 ‘항복’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기술을 건 선수에게 한판이 주어집니다.

규칙은 올림픽 유도와 거의 동일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차이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상대의 소매와 옷깃을 잡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상대를 잡기 위한 깃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졌고, 경기는 심판의 시작 구호와 동시에 기술 대결이 펼쳐집니다. 시작 구호가 나오기 전에 움직이는 선수는 벌점을 받게 됩니다.

2016년 말, 국제 유도 연맹은 규정을 개정해 남자부 경기 길이를 1분 줄이는 것으로, 남녀 모두 경기 시간을 4분으로 통일했습니다. 또한, 득점 기술의 판정 기준도 한판과 절반만 남게 되었으며 이런 변화는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유도를 이끌어 내 시합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유도 종목의 등급분류 규정

세부 종목

  • -60kg급 (남자)
  • -66kg급 (남자)
  • -73kg급 (남자)
  • -81kg급 (남자)
  • -90kg급 (남자)
  • -100kg급 (남자)
  • +100kg급 (남자)
  • -48kg급 (여자)
  • -52kg급 (여자)
  • -57kg급 (여자)
  • -63kg급 (여자)
  • -70kg급 (여자)
  • +70kg급 (여자)
RIO DE JANEIRO, BRAZIL - SEPTEMBER 10: (L to R) Silver medalist Wilians Silva de Arajuo of Brazil, gold medalist Adiljan Tuledibaev of Uzbekistan, bronze medalist Masaki Kento of Japan and Yangaliny Jimenez of Cuba celebrate on the podium  at the medal ceremony for the Men +100kg Judo during day 3 of the Rio 2016 Paralympic Games at the Carioca Arena 3 on September 10, 2016 in Rio de Janeiro, Brazil.  (Photo by Bruna Prado/Getty Images)
RIO DE JANEIRO, BRAZIL - SEPTEMBER 10: (L to R) Silver medalist Wilians Silva de Arajuo of Brazil, gold medalist Adiljan Tuledibaev of Uzbekistan, bronze medalist Masaki Kento of Japan and Yangaliny Jimenez of Cuba celebrate on the podium at the medal ceremony for the Men +100kg Judo during day 3 of the Rio 2016 Paralympic Games at the Carioca Arena 3 on September 10, 2016 in Rio de Janeiro, Brazil. (Photo by Bruna Prado/Getty Images)
2016 Getty Images

종목의 핵심

기세와 모든 감각을 동원해 싸운다

완전 실명인 선수들이 실수로 매트를 벗어났을 때는 매트 중심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이 필요할 수 있고, 이런 경우에 해당 선수가 완전 실명인지를 심판이 알 수 있도록 유도복 소매 바깥에 직경 7cm의 적색 원을 꿰매 놓습니다. 의도적인 행동이 아닌 한, 장외로 인한 벌점은 없습니다. 선수가 매트 가장자리 쪽으로 다가가면 심판이 매트 중앙에서 불러서 어디에 있어야 할 지를 알려줍니다.

시합 시작시의 잡기 자세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잡기로 바꾸는 능숙한 잡기 동작을 유의해서 봐야 합니다. 선수들은 상대가 뭘 하는지 물리적으로 볼 수 없지만, 상대의 움직임, 잡기, 호흡을 통해 상대의 의도를 감지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한편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기술을 걸 기회를 노립니다.

패럴림픽 유도는 코치들이 경기 중에 자기 선수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올림픽 유도와 다릅니다. 또한, 시합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가를 선수들에게 알리는 것은 특히 중요한 일입니다.

유도가 발전함에 따라, 굳히기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브라질의 주짓수나 메치기와 꺾기가 많은 러시아의 삼보 같은, 다른 무술의 기술들을 활용하는 선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전망

힘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메달을 노린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36개국 129명의 선수들이 유도 종목에 출전했고, 그 중 18개국이 메달을 가져가는 것으로 유도의 세계적인 발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10개의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은메달 하나에 그쳤던 우즈베키스탄의 2012 런던 패럴림픽 성적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과였고, 전용 훈련 시설 설립과 패럴림픽 스포츠에 대한 열정적인 지원이 이런 대단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패럴림픽 유도 선수 중에서 브라질의 안토니오 테노리오 다 실바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딴 선수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안토니오 테노리오 다 실바는 2008 베이징 페럴림픽 금메달로 유도 최초로 패럴림픽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으며, 2012 런던에서는 동메달, 2016 리우에서는 45세의 나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국의 위안 얀핑은 여자 -70kg급에서 2008 베이징부터 패럴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특히2016 리우에서는 40세의 나이와 부상 우려를 안고도 필적할 수 없는 기술과 힘을 보여주며 전 경기 한판승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트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