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어머니를 위해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노영진

대한민국 보치아 연맹
대한민국 보치아 연맹

‘저는 어머니의 모든 것이고 어머니는 저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노영진은 첫 패럴림픽 출전인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노영진은 늘 자신을 이끌어주었고 현재는 암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꼭 금메달을 따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2019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권에서 첫 번째 개인 BC1 금메달을 포함,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노영진은 "저는 어머니의 모든 것이고 어머니는 저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당시 불과 7개월 전인 2018년 12월, 두바이 보치아 오픈에 참가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노영진에게는 엄청난 성과였습니다.

노영진은 모든 대회 뒷바라지를 해주신 어머니인 이향미씨를 떠올리며 "당시 메달을 따고 패럴림픽 출전권도 확보했지만 제 어머니와 향후 제 경력을 생각하면 복잡한 감정을 느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노영진은 처음 운동을 시작하며 고생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어머니는 제가 이 종목에 빠져든 2007년 이후로 저를 뒷바라지 해주셨습니다."라며 오늘날의 자신이 있기까지 어머니에게 큰 빚을 지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어머니 이향미씨는 가능한 많은 대회에 아들을 출전시키기 위해 10년 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습니다. "제 아들은 근육 경련 때문에 6개의 돌을 모두 던질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계별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처음에 저는 경기 전 식사를 즐겨보자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음 대회에서 모든 돌을 던지는 걸 목표로 해보자고 했습니다."

"아들은 말 그대로 보치아에 미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이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아들이 국가대표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는 건 매우 특별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는 줄 알았지만, 노영진에게는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 이향미씨가 2018년 2월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 상황을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인 이향미씨는 자신의 첫 반응이 무덤덤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당일까지 이 질병의 심각함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항암 치료에 대해 순진할 정도로 몰랐으니까요. 아들의 훈련에 함께 있는 것에 너무 열중해 있었습니다." 의사에게서 "우리는 평생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야 비로소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아들에게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잠시 운동울 쉬어야 겠다는 말을 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저 없이 훈련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노영진은 진정한 챔피언처럼 모든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했고 황정현 코치가 노영진을 빈틈없이 지웠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성공적이었고 노영진은 2020 도쿄 대회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황정현 코치는 "제 선수와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항상 꿈꿔왔습니다. 그리고 노영진 선수가 이 꿈을 이뤄주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추가적인 동기부여

세계 랭킹 7위인 노영진은 도쿄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 2019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권 결승을 눈 앞에 두고 세계 랭킹 2위인 태국의 위차누 화드라딧 선수에게 4강전에 패한 이후 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현재 저의 유일한 목표는 금메달을 따서 어머니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는 것입니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요. 어머니가 제 걱정을 하지 않고 삶을 더 즐기셨으면 합니다."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