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안젤라 매드슨, 태평양 단독 횡단 중 사망

미국의 스콧 브라운과 안젤라 매드슨.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조정 혼합 더블스컬 TA 결승 B에서.
미국의 스콧 브라운과 안젤라 매드슨.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조정 혼합 더블스컬 TA 결승 B에서.

‘도전하다 죽는다 해도 그것은 내가 원하는 죽음이라고 우리에게 수없이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의 패럴림피언, 안젤라 매드슨이 하지 마비 환자 최초이자 여성 최고령 태평양 단독 횡단 중 사망했습니다.

매드슨의 아내 데브라는 ‘Row of Life’ 웹사이트를 통해 이 비극적인 소식을 알렸습니다.

“안젤라는 굽힐 줄 모르는 전사였습니다. 믿기 힘든 역경들을 이겨내며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왔고, 어렸을 때부터 그려온 그 길을 정복해냈습니다.”

“혼자서 대양을 가로지른다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중 누구보다도 그 도전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으며 기꺼이 그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바다는 그녀에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주었으니까요. 도전하다 죽는다 해도 그건 내가 원하는 죽음이라고 우리에게 수없이 이야기했습니다.”

매드슨은 2012 런던 패럴림픽 포환던지기 F54-56 동메달리스트이며 2008 베이징,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조정,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종목으로 출전했습니다.

1993년 당시 해병대 소속이던 매드슨은 농구 경기 중에 당한 부상으로 허리 수술을 받다가 하지 마비가 되었고, 그 결과 일자리를 잃게 되며 1990년대에는 홈리스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조정을 접한 매드슨은 2007년, 자신의 첫 대서양 횡단에 성공합니다. 또한 고향인 롱비치에서 비영리 장애인 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캘리포니아 장애인 조정 프로그램의 설립자이기도 했습니다.

매드슨은 이번 태평양 단독 횡단 도전에서 60일간 바다에 머물렀고, 로스앤젤레스에서 1,114해리(약 2063km), 목적지인 호놀룰루에서 1,275해리 (약 2361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매드슨의 항해는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기에 항해 중에도 아내와 제작자들이 위성을 통해 꾸준히 연락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6월 21일, 수 시간동안 연락이 두절되자 결국 구조팀이 투입되었고, 구조대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은퇴한 미국 패럴림픽 육상의 디렉터, 캐시 셀러스는 “안젤라는 비할 데 없는 열정과 기쁨, 의지를 가져다 줬고, 패럴림픽 가족으로서 그녀와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지칠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가 보여 준 모든 종류의 다양성에 대한 포용에 언제나 감사해 왔습니다. 다음 세대의 패럴림픽 선수들을 가르치고, 만들어 나가는 일에 전념해왔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멘토, 코치, 그리고 선생님의 역할에 헌신했습니다.

기사제공: Para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