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필레이, 언더독에서 메달리스트로

남아메리카 공화국의 타이론 필레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남자 포환던지기 시리즈에서. (Photo by Jonne Roriz /Getty Images)
남아메리카 공화국의 타이론 필레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남자 포환던지기 시리즈에서. (Photo by Jonne Roriz /Getty Images)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포환던지기 선수, 타이론 필레이는 리우 패럴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낸 주인공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타이론 필레이는 커리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3월의 대회 연기로 이런 기대감이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40세의 필레이가 가진 정상에서 육상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각오는 여전합니다.

“COVID-19는 전 세계의 일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포츠계도 당연히 그 영향을 피하지 못했고, 훈련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3월, 대회가 연기되기 전에 저는 몸 상태와 경기력에서 최고조에 올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회의 연기와 함께 이제 내년을 앞두고 내 자신을 재평가해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2021년에 대회가 열렸을 때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지는 시간만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 스포츠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필레이는 패럴림픽 데뷔 무대였던 2016 리우에서의 기록을 넘어서고 싶어 합니다. 당시 필레이는 남자 F42 카테고리에서 동메달을 따며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선수권에서 연달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올림픽 데뷔전에서의 메달 획득은 필레이에겐 정말 최고의 결과였습니다.

(왼쪽부터) 은메달리스트, 이란의 사자드 모함마디안,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알레드 데이비스. 동메달리스트, 남아메리카 공화국의 타이론 필레이.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포환던지기 F42 종목 시상식에서. (Photo by Atsushi Tomura/Getty Images for Tokyo 2020)
(왼쪽부터) 은메달리스트, 이란의 사자드 모함마디안,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알레드 데이비스. 동메달리스트, 남아메리카 공화국의 타이론 필레이.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포환던지기 F42 종목 시상식에서. (Photo by Atsushi Tomura/Getty Images for Tokyo 2020)
2016 Getty Images

시작

왼쪽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필레이는 크리켓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엄격한 동기부여자 역할을 해줬지만 필레이가 22살 때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필레이는 스포츠보다는 가족의 부양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필레이는 7년 후인 29살이 되어서야 스포츠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2008 베이징 패럴림픽을 보며 자신의 몸이 포환던지기에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복귀 당시 75kg이던 몸을 늘리기 위해 필레이는 유튜브 영상의 도움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했습니다.

“결의와 의지에 차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더욱 노력을 쏟았어요.”

언더독에서 메달리스트로 올라섰습니다.

노력의 결실

필레이의 국제 대회 데뷔는 2011년 샤르자 장애인 육상 선수권이었습니다.

“저녁에 문 앞으로 장비가 배달되었을 때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정말 흥분했어요. 30살이나 먹었지만 아이처럼 흥분해 있었습니다.”

첫 출전에서 필레이는 4위를 기록했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팀 동료 한 명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치열한 경쟁 때문에 런던 2012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던 필레이는 4년간의 노력 끝에 리우 2016으로 패럴림픽 첫 출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패럴림픽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참가했지만 필레이는 모든 예상을 뒤엎으며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기록하는 것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도쿄 2020 이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필레이는 리우 2016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합니다.

“저는 언더독에서 메달리스트로 떠올랐습니다. 동메달을 따냈던 일은 정말로 멋진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대표팀의 한 사람으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모든 장애인 선수들은 패럴림픽 참가를 꿈꿉니다. 제가 볼 때 패럴림픽은 장애인 스포츠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사제공: Para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