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의 연기로 의사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수잔나 로드리게스

오클랜드, 뉴질랜드 - 2012년 10월 22일: 파라트라이애슬론 여자 Tri-6 경기를 마치고 환호하는 스페인의 수잔나 로드리게스(우)
오클랜드, 뉴질랜드 - 2012년 10월 22일: 파라트라이애슬론 여자 Tri-6 경기를 마치고 환호하는 스페인의 수잔나 로드리게스(우)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선수 로드리게스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선수 로드리게스 가치오는 좋은 의미로 2020 도쿄 패럴림픽 연기 소식에 안도했습니다. 올해로 32살인 현 세계 챔피언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시의 의사이기도 합니다.

스페인에는 현재 전 세계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COVID-19 확진자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4월 초 기준 85,100명 선)

로드리게스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아무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동안 의사냐, 선수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스포츠에 큰 열정을 갖고 있음에도 저는 항상 대답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의료가 무엇보다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고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대회 연기 소식을 줄곧 기다려 왔습니다. 전 세계가 이런 건강 문제로 힘들어하는 와중에 패럴림픽 대회가 환영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스포츠를 떠나 인류애의 문제입니다. 현 상황을 극복하고 난 이후, 대회는 더 특별하게 여겨질 수 있고 모두에게 건강과 자유, 평화의 분위기 속에서 함께 축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드리게스는 재활을 전공했고 COVID-19 환자들의 회복 후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출근 길에 카풀하는 동료 한 명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로드리게스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전화로 환자와 상담하는 재택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몇 주 후에는 환자에게 연락하고 진단 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보건당국의 전화 상담 업무에도 기꺼이 복귀할 예정입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여자 트라이애슬론 PT5 경기 중인 수잔나 로드리게스 가치오와 가이드 마리아 이사벨 가야르도 가르시아
2016 리우 패럴림픽 여자 트라이애슬론 PT5 경기 중인 수잔나 로드리게스 가치오와 가이드 마리아 이사벨 가야르도 가르시아
2016 Getty Images

의사, 패럴림피언, 그리고 세계 챔피언

로드리게스는 2016 리우 대회 시각 장애 부문에서 5위에 올랐고 여자 PTVI 부문 2018, 2019 세계 챔피언 자격으로 도쿄 대회에 참가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같은 대회에서 1,500m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동시에 두 종목에 참가하는 첫 번째 스페인 선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백색증과 시신경 장애로 인한 시각장애를 안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2010년부터 경기에 참가하고 있으며 두 종목 모두 가이드와 함께 경기합니다.

"시각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외부 환경, 특히 태양광도 조심해야 합니다. 태양광 차단을 위해 가이드와 특수복장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때문에 낯선 곳에 있을 때 이동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가이드가 필요하죠. 저는 항상 같은 것을 반복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곳을 갈 때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안내견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지연되고 있습니다."

도쿄 대회 준비는 예정대로

현재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북서부 비고에 위치한 집과 산티아고 데 캄포스텔라에 있는 병원에 있는 시간을 쪼개서 지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체육관, 수영장 및 다른 훈련 시설들이 모두 문을 닫아 현재로서는 대회 준비도 요원한 일이 되었습니다.

"산책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하러 갈때나 식료품, 약품을 구할 때만 외출할 수 있습니다. 수영 훈련은 전혀 없는 상황이죠."

현재는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실내자전거와 로잉 머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치가 로드리게스에게 훈련 계획을 보내주며. 협회도 러닝 머신을 보내주었습니다.

"4년 동안 열심히 심신을 단련해왔습니다. 평소 관리해야 하는 건강 문제도 있고요. 하지만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속 노력해야죠."

로드리게스의 패럴림픽에서의 목표는 미뤄졌지만 현재 그녀는 세계적인 문제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목표는 한결 같습니다: 도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하루도 낭비하지 않는 것. 하지만 지금은 직장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하고 싶습니다. 스페인의 상황이 절망적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제공: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