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 오스만: 아직 꿈의 절반을 이뤘을 뿐

이집트의 셰리프 오스만. 네 번째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2019 세계 선수권에서.
이집트의 셰리프 오스만. 네 번째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2019 세계 선수권에서.

이집트의 파워리프터, 셰리프 오스만은 6번의 패럴림픽 참가와 6개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징, 런던, 리우에서 성공을 거두며 지금까지 그 꿈의 절반을 이뤄냈습니다.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을 믿고 시도해 보는 겁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IPC의 D-1년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셰리프 오스만이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했던 이야기입니다.

세 번의 패럴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던 오스만은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말을 언제나 믿어왔습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오스만은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이 주문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이집트의 한 작은 마을에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수많은 어려움들을 경험했어요. 따라서 저는 이것을 바꾸고, 제 자신과 가족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원하는 것은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고 싶습니다.”

이집트 최초의 파워리프팅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오스만의 첫 번째 코치가 된 사이드 압드 엘 하파즈의 권유로 오스만은 2005년에 처음으로 파워리프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스만은 얼마 지나지 않아 -54kg급과 -59kg급 세계 기록과 59kg 종목 패럴림픽 기록을 보유한, 막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이집트의 한 작은 마을에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수많은 어려움들을 경험했어요. 따라서 저는 이것을 바꾸고, 제 자신과 가족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원하는 것은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직 절반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2006 세계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오스만은 패럴림픽 출전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8 베이징 패럴림픽 파워 리프팅이 열렸던 베이항 대학 체육관에 서기 까지는 2년을 더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오스만에게 베이징은 기억에 남을 패럴림픽 데뷔가 되었습니다. 56kg 종목에서 계속해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놀라웠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저의 첫 패럴림픽이었고, 첫 금메달이었으며 첫 패럴림픽 및 세계 신기록 작성이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4년 후 런던 2012에서 오스만은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두 개의 패럴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오스만은 새로운 목표…완성해가야 할 새로운 꿈을 찾게 됩니다.

(L to R) Silver medallist Rasool Mohsin of Iraq, gold medallist Sherif Osman of Egypt and bronze medallist Keum-Jong Jung of Republic of South Korea celebrating during the medal ceremony for the Men's -56 kg Powerlifting category at the 2008 Paralympic Games (Photo by Jamie McDonald/Getty Images)
(L to R) Silver medallist Rasool Mohsin of Iraq, gold medallist Sherif Osman of Egypt and bronze medallist Keum-Jong Jung of Republic of South Korea celebrating during the medal ceremony for the Men's -56 kg Powerlifting category at the 2008 Paralympic Games (Photo by Jamie McDonald/Getty Images)
2008 Getty Images

“다른 체급에 출전하고, 그 체급에서도 금메달과 기록 경신을 해내는 일을 생각했습니다. 항상 꿈은 갱신해 나가야만 해요. 꿈이 하나 뿐이면 그걸 이뤄낸 다음에는 긴장이 풀어져 버립니다.”

오스만에게는 더 많은 것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한계도 넘어서려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오스만은 패럴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해냈고, 그 과정에서 패럴림픽 및 세계 신기록을 또다시 작성합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업적이지만, 당시 33세였던 오스만에게는 이것도 더 큰 목표를 향해 가는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2016년에 그 금메달을 땄을 때 IPC 및 전 세계의 언론들이 물었습니다. ‘지금 어떤 느낌인가요?’ 제 대답은 ‘중간쯤 온 느낌입니다.’ 였어요.”

오스만의 답이 혼란스러웠던 기자들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아직 중간쯤 왔다? 무슨 의미지?

“저에게는 큰 꿈이 있습니다. 여섯 번의 패럴림픽에서 여섯 개의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지금은 세 개를 따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세 개를 더 따야 해요.”

오스만은 파라 파워리프팅 역사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며, 그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으며 다짐합니다.

“싸워갈 것이고, 해낼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뭐든 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은 마음속에서 시작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강해집니다'

내년 도쿄 국제 포럼에서 패럴림픽 파워리프팅 경기가 시작될 때, 오스만은 39세 생일을 단 2주 남겨두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스만은 4연속 패럴림픽 메달과 기록 경신이라는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는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죠.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져요.”

그리고, 오스만이 전 세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해 제가 이루고 싶은 주된 목표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장애를 가진 사람들]가 보통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