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 키어니에게 재봉질은 또 다른 금메달

아쿠아틱스 센터, 런던, 잉글랜드 - 2019년 9월 9일: 런던에서 열린 2019 알리안츠 장애인 수영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 영국의 툴리 키어니가 여자 50m 자유형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는 모습.
아쿠아틱스 센터, 런던, 잉글랜드 - 2019년 9월 9일: 런던에서 열린 2019 알리안츠 장애인 수영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 영국의 툴리 키어니가 여자 50m 자유형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는 모습.

장애인 수영 세계 챔피언 키어니는 생애 첫 번째 패럴림픽 참가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동시에 마스크와 세탁 가방도 만들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툴리 키어니는 생애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었겠지만, 지금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마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 선수권 7관왕인 키어니는 COVID-19 대유행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 연기가 확정되자 재봉틀을 꺼내들었습니다.

패럴림픽에 참가한다는 그녀의 꿈은 또다시 1년 미뤄졌습니다 - 2016 리우 패럴림픽 참가는 부상 때문에 좌절되었습니다 - 대신 그녀는 이 위기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키어니는 인터넷에서 패턴을 찾아 필터가 부착된 마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키어니는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준은 아니지만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재료들을 이용해 마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디자인을 찾아 프린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어니는 COVID-19 위기 속에 애쓰고 있는 지역 병원 의료인들에게 세탁 가방을 만들어 제공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의료인들은 방역복을 집으로 안전하게 가져가 세탁할 수 있습니다.

올해 22살인 키어니는 재봉질을 좋아합니다. 키어니는 몇 년 전부터 고양이와 강아지용 목걸이, 스카프, 나비넥타이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키어니는 애완동물도 사랑합니다: 고양이 세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재봉틀과 재료들이 현재 자가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버밍엄의 어머니의 집에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맨체스터에 거주하며 훈련을 하고, 대학에서 생리학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도전에 맞서다

S5 50m, 100m, 200m 자유형 현 세계 챔피언 키어니는 이번 달 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 시리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드 시리즈를 비롯한 대형 스포츠 행사들이 취소되었고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습니다.

운동 관련 계획이 갑작스럽게 멈추게 되면서 키어니는 봉쇄 기간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낯설지 않습니다. 뇌성마미를 안고 태어난 키어니는 십대 때 신경학적 긴장이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질환은 계속해서 악화되었고 키어니는 셀 수 없는 부상을 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출전 등급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어니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영국 및 유럽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S5 자유형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키어니는 이번에 닥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패럴림픽 참가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긴장이상 같은 신경 질환을 앓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는 수영을 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던 외과의들에게도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성급하게 그런 평가를 내리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올해 패럴림픽이 개최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실망했습니다."

"제가 4년간 했던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부상 때문에 낙마했던 리우 때와는 다릅니다. 2021년에 2020 패럴림픽에 참가했다는 이야기는 훗날 손자손녀들에게 굉장한 이야깃거리가 되겠죠."

격리 생활의 규칙

한편, 키어니는 사람들에게 운동이나 취미 같은 일상의 규칙을 만들어 집에 머물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연락하는 것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키어니는 전화 상담 자원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지고 맥이 빠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일상의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소독제를 사용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서에서 일했던 아버지의 전 동료 한 분이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 소식에 충격을 받아서 집에서 지내는 중입니다."

맨체스터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훈련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키어니는 매일 아침 가족들이 마련해준 차고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키어니는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만다는 전에 언어 치료사였지만 현재는 영국 국민 건강 시스템(NHS)를 돕고 있습니다.

키어니의 오빠 루크는 NHS 직원입니다. 키어니에게 몇 가지 장비를 주었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러닝머신입니다. 키어니가 이용할 수 있게 고정장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가슴판이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기능을 합니다. 키어니는 요즘 재봉질 만큼이나 러닝 머신도 즐기고 있습니다.

"보통은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지만 요즘은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몸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키어니는 컨디션 유지를 위해 꼭 운동을 해야합니다. 3시간 정도 운동을 한 이후에는 정원에 있는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그 속에 들어가 휴식을 취합니다.

코치와는 운동 방법이나 일상 생활에 대한 지도를 받기 위해 영상 통화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도 영상 통화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영을 사랑합니다. 제가 열심히 훈련하는 이유입니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Been busy the past couple of days making a little gym in the garage and finding a way of getting my racerunner on the treadmill so that I can run further without irritating my shoulders and so I don’t have to leave the house! Was extremely surprised when the frame fit though the gap between the display and floor so decided to put the wheels on. The treadmill is 20cm off the floor so raised the seat and chest plate as much as possible and added books to make it the right height then added yoga straps and belts to hold it to the frame of the treadmill so I wouldn’t just fly off. Going to get an actual mount welded after all this is over but for now books and yoga straps are working fine 🤣 #racerunning #improvisation #karrimorpace #quest88

A post shared by Tully Kearney (@kearneytully) on

기사제공: 메리 바버, Paralympic.org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