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비상하다’. 넷플릭스로 전세계 동시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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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020 패럴림픽 개막 1년을 앞두고 개봉하는 패럴림픽 다큐멘터리 영화, ‘불사조 비상하다’에 대해 전 세계의 패럴림픽 선수들이 기대와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이 1년 남은 가운데 패럴림픽 다큐멘터리, ‘불사조, 비상하다’가 오늘(8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서 개봉합니다.

패럴림픽 선수 9명이 등장하는 이 영화에는 2차대전의 잔해 속에서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큰 스포츠 이벤트까지 발전한 패럴림픽의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불사조, 비상하다’는 패럴림픽이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하는 과정과 장애와 다양성,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세상의 생각을 어떻게 계속해서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통해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아홉명의 패럴림픽 선수들은 베베 비오 (이탈리아), 앨리 콜 (호주), 장 밥티스테 알래즈 (프랑스), 맷 스터츠먼 (미국), 조니 피콕 (영국), 수이 즈어 (중국), 라일리 배트 (호주), 은탄도 마흘랑구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티아나 맥파든 (미국) 입니다.

패럴림픽 수영 다관왕인 콜은 ‘불사조, 비상하다’가 패럴림픽 무브먼트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앨리 콜: “이런 작품을 보면, 그리고 특히 넷플릭스 같은 브랜드가 참여한다는 것을 보면 제가 아홉 살이나 열 살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는 장애인 스포츠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어요.”

“저는 그 발전 과정을 지켜봐 왔습니다. 아무도 모르던 시기부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는 위치까지 오게 되는 과정. 이번 영화의 개봉은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발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느낌이에요. 저는 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목격해왔고, 예전에는 어땠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 특히 패럴림픽 팬이 아니던 사람들은 패럴림픽 무브먼트가 정말 다각적인 운동이란 것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도 정말 멋진 일이에요.”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여자 100m 자유형 S9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호주의 엘리 콜(Photo by Buda Mendes/Getty Images)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여자 100m 자유형 S9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호주의 엘리 콜(Photo by Buda Mendes/Getty Images)
2016 Getty Images

패럴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 마흘랑구는 떠오르는 패럴림픽 스타들 중 한 명으로, 트랙 위에서 수많은 성공을 거두며 18살이란 어린 나이때부터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마흘랑구 역시 콜과 같은 생각으로, 이 다큐멘터리는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스포츠의 힘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패럴림픽 선수들의 이야기는 마음속에 확실히 새겨질 것입니다. 영화라는 이 기반을 통해 사람들은 패럴림픽에 대해 알게 될 것이고, 이는 제가 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패럴림픽을 응원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패럴림픽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패럴림픽에 몸담고 있는 모두를 위한 좋은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함께하게 해 줍니다. 이 영화는 확실히 그걸 이뤄내 줄 것입니다. 패럴림픽을 알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두가 함께하도록 해 줄 것입니다.”

미국의 패럴림피언, 맷 스터츠먼.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미국의 패럴림피언, 맷 스터츠먼.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선천적으로 팔이 없는 궁사, 스터츠먼은 발로 활을 쏘는 선수로 패럴림픽에서 이미 유명합니다.

37세인 스터츠먼은 이번 다큐멘터리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는 보는 사람들 모두의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네, 우리는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애가 우리를 가로막지는 못해요. 여전히 일상 생활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시장에 가고, 먹을 것을 사고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죠. 다른 모두와 똑같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제작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담고 싶어했습니다. 웃기고 싶었다면 웃길 수도 있었고, 뭔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다면 그래도 괜찮았어요. 이들은 세상에 맷 스터츠먼이 누구냐를 보여주는데 아주 개방적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내가 어떤 말을 할지, 어떤 주제를 이야기할지에 대해 정해진 틀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자유들 덕분에 저는 세상에 맷의 다른 측면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진짜 맷의 모습? 이런 영화에서 그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럭비의 전설, 배트는 ‘불사조, 비상하다’를 할아버지와 함께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아쉬워했습니다.

“처음에는 ‘불사조 비상하다’를 혼자 봤고, 울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제 인생에 자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를 봤다면 저를 정말 자랑스러워 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카메라로 영화의 한 장면들을 찍는 걸 좋아했습니다. 저를 정말 자랑스러워했고, 제가 이런 다큐멘터리에 나왔다는 것,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에 정말 기뻐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가족들과 함께 봤고, 가족들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참 안됐다’ 하는 눈물이 아니라 자부심의 눈물이었어요. 나와 다른 선수들이 극복해낸 것과 우리 모두가 받아들인 이 도전을 자랑스러워하는 눈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포즈를 취한 IPC의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for IPC)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포즈를 취한 IPC의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for I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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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의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이런 평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가 보는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킬 것은 당연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나아가서는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창시자, 루드윅 구트만 경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 영화를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전환점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소평가입니다. 정말 특별한 영화이고, 전 세계가 이 영화를 보는 날이 정말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