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코스와 환경에 맞서 싸워가는 라이더들.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넘치는 종목입니다.

원 미닛, 원 스포츠 | 파라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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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소개

도로 사이클은 아테네에서 열린 최초의 근대 올림픽 대회부터 공식 올림픽 스포츠였고, 패럴림픽에서는 1984년 뉴욕- 스토크 맨더빌 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도로 사이클은 험난한 코스와 싸워가며 결승선을 향한 경쟁을 펼치는 체력의 시험이기도 합니다.

패럴림픽 도로 사이클에는 도로 경주, 도로 독주, 단체 계주 종목이 있습니다. 라이더들은 장애 등급분류에 따라 네 가지 등급 중 하나에 출전하게 되며, 이 등급으로 어떤 자전거를 사용하는지도 정해집니다.

도로 사이클에만 총 3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사이클 도로 종목의 등급분류 규정

세부 종목

  • 도로 경주 H2 (남자)
  • 도로 경주 H3 (남자)
  • 도로 경주 H4 (남자)
  • 도로 경주 H5 (남자/여자)
  • 도로 경주 H2-3-4 (여자)
  • 도로 경주 C1-2-3 (남자/여자)
  • 도로 경주 C4-5 (남자/여자)
  • 도로 경주 B (남자/여자)
  • 도로 경주 T1-2 (남자/여자)
  • 도로 독주 H1 (남자)
  • 도로 독주 H2 (남자)
  • 도로 독주 H3 (남자)
  • 도로 독주 H4 (남자)
  • 도로 독주 H5 (남자)
  • 도로 독주 H1-2-3 (여자)
  • 도로 독주 H4-5 (여자)
  • 도로 독주 C1 (남자)
  • 도로 독주 C2 (남자)
  • 도로 독주 C3 (남자)
  • 도로 독주 C4 (남자/여자)
  • 도로 독주 C5 (남자/여자)
  • 도로 독주 C-1-2-3 (여자)
  • 도로 독주 B (남자/여자)
  • 도로 독주 T1-2 (남자/여자)
  • 단체 계주 H2-5 (혼성)

종목의 핵심

경주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코스에서 열리며 라이더들은 코스의 환경과 시간, 경쟁자들과 싸워가야만 합니다.

도로 종목에서는 코스를 읽고, 코스가 각 라이더와 자전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르막에서는 라이더들이 언덕길을 올라가기 때문에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내리막에서는 속도가 붙으며 충돌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T1과 T2 등급은 마비나 같은 사지 장애가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장애의 정도에 따라 T1과 T2로 나눠지고, 균형을 잡기 쉬운 3륜 사이클이 사용됩니다. 가능한 빨리 달리는 것은 필요한 기술의 일부일 뿐이며, 선수들은 페달링을 완벽하게 익혀야만 합니다.

H 등급은 H1에서 H5까지로 나뉘며 하지 절단이나 마비, 운동 기능 장애가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서는 보통 두 종류의 3륜 핸드사이클이 사용되며 위를 보고 상체를 눕힌 자세로 타는 타입(H1-H4)과 무릎을 꿇고 앞으로 숙여서 페달을 돌리는 H5 타입이 있습니다.

사이클 트랙 종목과 같이 C 등급은 2륜 사이클이 사용되고, B 등급은 시각장애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선수는 2인승 텐덤 사이클의 뒷자리에 탑니다.

선수들은 공기 저항을 줄이고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뒤에 붙어서 달리려 합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둔 직선 주로에서 속도를 내야 할 때가 오면 라이더들은 필사적으로 달리며, 승부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정해지는 때도 자주 있습니다.

도로 경주 종목의 코스 길이는 등급에 따라 정해집니다. 도로 독주는 8km 코스에서 열리며, 라이더들은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출발하고 순위는 코스 완주에 걸린 시간순으로 정해집니다.

기본적으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온 라이더나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한 라이더가 승리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여러 등급이 하나로 통합되어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도 있고 이 경우에는 실제 기록에 등급마다 설정된 계수를 사용해 산출된 시간값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단체 계주 종목에서는 혼성 팀들이 2.7km 코스를 9바퀴, 한 선수당 3바퀴씩 돌게 됩니다. H 등급의 선수들이 이 종목에 참가하며 다음 주자와 교대할 때는 터치를 하는 대신 전 주자가 라인을 넘어서면 다음 주자가 바로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 전망

고도로 숙련된 라이더들의 경주를 즐겨라

독일, 호주, 미국 같은 나라들이 도로 사이클 종목에서는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C등급에서는 스페인, 벨기에, 영국도 강력한 도전자입니다.

트랙 사이클에 강한 중국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도로 사이클까지 그 영역을 넓혀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장애인 사이클의 여왕, 스기우라 케이코도 금메달에 도전할 것입니다.

T등급에서는 중국, 독일, 미국의 선수들이 남자부 종목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며 여자부 종목에서는 뉴질랜드와 호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B 등급에서는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아일랜드 선수들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H등급 단체 계주에서는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탈리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미국과 독일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눈여겨봐야 할 프로 선수들도 있으며 그 중에는 전 F1 드라이버인 이탈리아의 알렉스 자나르디가 있습니다. 레이스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자나르디는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포함한 세 개의 메달을,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 두 개를 포함한 세 개의 메달을 따냈으며 도쿄에서도 당연히 스포츠라이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완전히 다른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도 H 등급에서는 드물지 않습니다. 미국의 옥사나 마스터스는 양 다리를 무릎 위까지 절단했지만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메달,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조정 TA 혼성 더블스컬 동메달, 사이클로 종목을 바꾼 뒤에는 2016 리우 패럴림픽 도로 경주에서 4위, 도로 독주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유럽의 베테랑들이 그 강세를 이어갈지, 챔피언을 위협하는 새로운 세력이 나타날지, 2020 도쿄 패럴림픽의 도로 사이클은 흥미로운 무대가 되어 줄 것입니다.

트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