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장위, 부상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도쿄 2020을 목표로

Zhangyu Li of People's Republic of China competes in the Men's Individual C1-2-3 1km Cycling Time Trial at the London 2012 Paralympic Games (Photo by Hannah Peters/Getty Images)
Zhangyu Li of People's Republic of China competes in the Men's Individual C1-2-3 1km Cycling Time Trial at the London 2012 Paralympic Games (Photo by Hannah Peters/Getty Images)

중국의 사이클리스트 리 장위는 리우 2016에서 만들어냈던 결과를 도쿄에서도 이어가려 합니다.

메이저 국제 대회 준비로 1년에 수백시간을 쏟는 선수들에게 메달 획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일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우선 순위도 변하게 됩니다. 패럴림픽 다관왕 리 장위도 훈련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딜레마를 겪고 있죠.

2016년 9월 초, 리 장위가 자신의 두 번째 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리우 데 자네이루에 도착했을 때, 리 장위에게는 태어난지 몇 개월 안된 아들이 있었습니다.

패럴림픽 데뷔 무대였던 2012 런던에서 1km 타임트라이얼 C1-3 부문 금메달과 개인추발 C1 은메달, 타임트라이얼 C1 동메달을메달 세 개를 따냈던 리 장위는 리우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목표로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참가조차 불투명했던 시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장기간의 훈련으로 쌓인 피로가 제가 가진 장애와 맞물렸고, 훈련 중에 심한 현기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훈련과 대회 모두에 영향을 줬죠.”

훈련 없이는 메달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리 장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훈련에 시간을 더 쏟기 시작했고, 갓 태어난 아들과 보내는 시간은 거의 내지 못했습니다.

이는 아버지로서 고통스러운 일이었고, 이 상태로 패럴림픽에 100%를 쏟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 아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제 인생의 빛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 때문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그러나, 리우 2016에서 리 장위는 이런 모든 걱정들을 다 날려버렸고, 두 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냅니다. 3000m 개인 추발 C1과 타임 트라이얼 C1-3 종목에서요.

확실히 최정상 컨디션이었습니다. 그러나, 1년 후 같은 부상이 재발했고 갑작스럽게 선수 생활을 마칠 수도 있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찼던 2017년에 대해 리 장위는 “그만 두는 것도 생각해 봤습니다.” 라고 털어놓았습니다.

(L-R) Silver medallist Mark Lee Colbourne of Great Britain, gold medallist Zhangyu Li of People's Republic China and bronze medallist Tobias Graf of Germany pose on the podium for the Men's Individual C1-2-3 1km Cycling Time Trial at the London 2012 Paralympic Games (Photo by Bryn Lennon/Getty Images)
(L-R) Silver medallist Mark Lee Colbourne of Great Britain, gold medallist Zhangyu Li of People's Republic China and bronze medallist Tobias Graf of Germany pose on the podium for the Men's Individual C1-2-3 1km Cycling Time Trial at the London 2012 Paralympic Games (Photo by Bryn Lennon/Getty Images)
2012 Getty Images

각오

그 역경 속에서 리 장위는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2018년에 완벽히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8 트랙 세계선수권에서 1km 타임 트라이얼 우승과 개인 추발 동메달을 따낸 것이죠. 이후 이탈리아 마니아고에서 다시 한 번 포디움에 섰고, 이번에는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도로 사이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더 강해지기 위한 비법

리 장위는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던 비법은 모든 것을 단순화 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그냥 내 자신이 행복한 걸 하려 합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아요.”

이제 리 장위는 네 살이 된 아들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매일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몸 상태와 컨디션 유지에 방해가 되는 일은 없다고 하면서요.

부상에 대해서 세계 신기록보다 더 귀중한 승리를 달성해낸 리 장위는 다른 선수들에게 이런 조언을 남깁니다.

“시간을 들여서 부상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 원인을 극복할 수 있도록이요. 모든 선수들이 부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선수라도 부상 때문에 불행해 질 수 있습니다.”

31살의 리 장위는 10년동안 선수생활을 해 왔지만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죠. “도쿄 2020에서 큰 발전을 이루고 싶습니다.”

제공: Para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