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케이로라자데흐, 유도에서 기쁨을 얻다

도쿄를 목표로 하는 모하메드 레자 케이로라자데흐(왼쪽)
도쿄를 목표로 하는 모하메드 레자 케이로라자데흐(왼쪽)

세계 1위의 유도 선수, 그의 삶은 유도를 시작한 이후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00kg급 세계 챔피언, 이란의 모하메드 레자 케이로라자데흐의 삶은 달콤합니다.

2017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협회) 유도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인상적으로 데뷔한 이후로도 메달 행진을 이어가던 케이로라자데흐는 이듬해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지금은 IBSA 유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케이로라자데흐의 삶이 항상 이처럼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제 장애를 더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했고 이 상황에 저 스스로도 적응했지만, 시각장애인스포츠라는 분야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가끔씩 우울할 때도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 사회에서 존중을 받고 시각장애인 영웅으로 여겨지게 되면서 제 자신감도 더 높아졌습니다.”

최고의 코치진과 가족들이 곁에서 함께한 가운데 케이로라자데흐도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제 멘토, 모하메드 레자 하즈 유세프자데흐 코치님에게서 항상 힘을 얻고 있습니다. 코치님은 제가 최고의 수준에 올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우리 코치진이 언제나 동기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케이로라자데흐는 아내에게도 성공의 덕을 돌렸습니다. 케이로라자데흐의 아내는 이란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카바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부부 모두 프로라서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삶을 정말로 즐기고 있어요.”

도쿄 2020을 통해 패럴림픽 데뷔 가능성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케이로라자데흐는 금메달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고자 이란 국가패럴림픽위원회의 지원 하에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케이로라자데흐는 -100kg급에서 어려운 싸움을 펼칠 전망입니다. 한국의 최광근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버티고 있으며, 새롭게 유럽 챔피언에 등극한 조지아의 레바즈 치코이드즈 등 다른 선수들도 첫 번째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케이로라자데흐가 힘든 상대로 꼽은 선수는 영국의 잭 호지슨으로, 호지슨은 청각장애도 함께 앓고 있습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상대들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어려운 점은 우리 같은 시각장애인 선수들은 심판의 목소리를 듣지만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서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 한 번의 특별한 순간으로 케이로라자데흐는 그간의 모든 훈련과 노력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이란 국기가 올라가고 국가가 울려퍼질 때 자부심이 듭니다.”

출처 Para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