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응원과 함께 도쿄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정준 선수

Family support inspires Kim Jung Jun to go for Tokyo gold

배드민턴의 패럴림픽 데뷔 무대에서 첫 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의 김정준 선수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 선수권 4연패를 달성한 김정준 선수는 선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다 이뤄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달이라는 목표보다는 배드민턴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계속해서 배드민턴을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 선수권 단식 4연패를 거둬온 김정준 선수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입니다. 저는 항상 두 딸이 자랑스러워하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1년 내내 연습과 출전을 이어가는 일정으로 인해 두 딸들 – 김도영, 김효경 – 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으며 가끔은 전화 통화만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딸들과 대화를 나눠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겨우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정말 응원해주고 항상 힘이 되는 말을 해줍니다.” 라고 김정준 선수는 가족의 의미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지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기 위해, 딸 도영이가 그린 그림 한 장을 꺼냈습니다. 그림에는 김정준 선수와 파트너가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장면과 엄마, 언니와 함께 ‘사랑해’, '아빠 화이팅’ 이라 써진 플래카드를 들고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죠.

오랫동안 기다려온 패럴림픽 데뷔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정준 선수는 이미 요요기 국림경기장(도쿄 2020경기장)에서 좋은 기억들을 쌓아왔습니다. 2019 일본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의 WH2 남자단식 결승전에서는 홍콩의 찬 호 유엔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죠.

“그 대회 시작 당시에는 조금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끝에가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어요. 그 경기장은 이미 제 마음에 드는 장소가 되었고, 따라서 2020 패럴림픽 대회에서도 그 곳에서의 경기를 즐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2019 바젤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정준 선수는 최근 찬 호 유엔에게 2012년 국제 대회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패배들을 당해왔고, 2018년과 2019년에 치른 7번의 맞대결에서 세 번을 졌습니다.

하지만 41세의 김정준 선수는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배에 대해 실망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졌을 때는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목표를 메달로 잡고 있지만, 이미 패럴림픽에 참가한다는 사실 자체가 흥분됩니다. 저에게는 대단한 영광이며, 패럴림픽 무대는 모든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들에게도 정말 좋은 일입니다.”

By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