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누엘레 람베르티니: 보철로 차이를 없앤다

도쿄 2020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이탈리아의 휠체어 펜싱 선수, 에마누엘레 람베르티니.
도쿄 2020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이탈리아의 휠체어 펜싱 선수, 에마누엘레 람베르티니.

도쿄 2020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이탈리아의 휠체어 펜싱 선수, 에마누엘레 람베르티니는 보철의 세계를 변화시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마누엘레 람베르티니는 흔히 볼 수 있는 21살 청년이 아닙니다.

인생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이미 그 길을 절반쯤 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람베르티니: “제 자신으로부터 영감을 얻었습니다. 몇 년 전, 아마 3-4년 전의 어느날 저는 정형외과에서 특별한 생체 공학 무릎이나 발, 아니면 영화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제품들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정형외과의 기술자는 전부 다 아직 발명도 안된 제품들이라는 짧은 답변을 줬어요.”

“하지만 저는 불평하고 울고 하는 대신 ‘그래? 이걸 아직 아무도 발명 안했다고?’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제가 모두를 위해 그걸 발명해 보죠’.”

그리고 그 결과, 2017 이탈리아 남자 단체 플러레 세계 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람베르티니는 펜싱 훈련에 더해 볼로냐 대학에 들어가 자동화 공학을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현재, 람베르티니의 머릿속에는 펜싱 기술에 더해 수학, 물리학, 정보공학 등이 빈틈없이 들어차 있다고 합니다.

“저나 다른 절단 장애인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게 하는 기술들은 이미 아주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여전히, 명확하게 존재하는 차이를 완전히 없애고 싶어서 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람베르티니는 이미 첫 대규모 프로젝트를 정할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보철에 대한 저의 생각은 어떤 동작이든 할 수 있게 해주는 생체공학 팔이나 다리입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은 걷기, 달리기, 수영 등 다른 많은 동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보철이 없습니다. 걷고 싶다면 걷는 보철을 쓰고, 달리고 싶다면 다른 종류의 보철을 써야 하는 등, 모든 동작마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따라서, 첫 단계는 원하는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특별한 보철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로 짐작했겠지만, 람베르티니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의 머릿속에도 엔지니어링 이외의 것들이 가득 차 있죠.

펜싱 이야기로 돌아가보자면, 17살 때 람베르티니는 최연소 이탈리아 패럴림피언으로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했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남자 플러레 단체전 5위 달성을 도왔습니다.

“지금은 항상 도쿄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한 가지 목표만 두고 그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남자 U23 플러레 세계 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성인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람베르티니는 자신이 펜싱에서도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지금의 상승세에 더해 4년 전의 경험으로 람베르티니는 내년 9월, 도쿄에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오든 람베르티니는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절대 부끄러워 하지 말라. 항상 인생을 즐겨라. 인생은 환상적이니까요.”

기사제공: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