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의 베로니카 바도비코바, 소총 사격의 정상을 지킨다

슬로바키아의 베로니카 바도비코바. 2012 런던 패럴림픽 여자 R8 - 50m 소총 3자세 - SH1 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베로니카 바도비코바. 2012 런던 패럴림픽 여자 R8 - 50m 소총 3자세 - SH1 결승에서

패럴림픽 소총 사격의 베테랑, 베로니카 바도비코바는 새로운 세대들의 급성장 속에서도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다섯 번의 패럴림픽, 다수의 세계 기록과 수많은 월드컵 우승 메달들. 하지만 슬로바키아의 베로니카 바도비코바는 아직 현역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습니다.

2019 세계 및 유럽 선수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21살 신예, 이리나 슈체트니크 같은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이 떠올랐지만 올해 2월로 37세가 된 바도비코바 역시 같은 무대에서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과 여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2019 시드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도비코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제 은퇴할 지에 대한]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1년을 더 할지, 아니면 50년을 더 할 수도 있겠죠. 내가 얼마나 건강한가, 그리고 젊은 선수들과 얼마나 더 경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일입니다.”

바도비코바는 이미 슬로바키아의 도쿄 2020 패럴림픽 출전권을 한 장 확보한 상태이며, 2021년으로 연기된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최소한 자신의 네 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추가하고 싶어 합니다.

“목표는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가장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패럴림픽에 가는 모든 선수들은 메달을 원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에요.”

“항상 최고가 되고, 정상을 유지한다는 목표가 가장 큰 동기부여 요인입니다.”

바도비코바가 가장 최근에 거둔 성공은 시드니 2019 세계선수권에서의 성공적인 복귀전이었습니다. R2(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SH1)의 라이벌 슈체트니크의 슬럼프로 기회를 잡았죠.

R2 종목은 바도비코바가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바도비코바는 R2에 더해 R3(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SH1)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이 두 종목은 도쿄 2020에서도 바도비코바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사격의 국제 대회가 언제 재개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바도비코바는 어떤 상황이 오든 그에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취미로 남는 시간에 사격을 하던 시기는 오래 전에 지나갔습니다.”

“발전을 원한다면 자기 자신을 꾸준히 가르쳐 나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는 일에 100%를 쏟아야 하죠. 이것이 성공을 거두기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과거로부터 배우다

바도비코바는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거둔 성공과 실패를 모두 받아들입니다.

1999 시드니 월드컵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던 바도비코바는 그로부터 1년 후인 2000년 시드니에서 패럴림픽 첫 출전을 기록했지만, 패럴림픽에서는 참가 종목 모두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바도비코바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다음 패럴림픽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메달권과 얼마 차이 나지 않는 등수까지 성적을 끌어올린 것이죠. 그리고 다음 세 번의 패럴림픽에서는 성공(5개의 패럴림픽 메달)과 실패를 모두 경험합니다.

“모든 실패는 그 가치가 있으며 선수들은 그것를 통해 다음번에 훨씬 더 잘하겠다는 의욕을 얻습니다.”

“패럴림픽을 통해 겪었던 멋진 순간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멋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그 수많은 대회들도요.”

기사제공: Para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