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탈라모나: 집에 갇힌 것이 아니라 집에 있어 안전한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탈라모나는 16,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선수 생활이나 패션 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탈라모나는 16,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선수 생활이나 패션 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격리 생활 중인 이탈리아의 장애인 수영 세계 챔피언 탈라모나의 운동, 가족, 패션 그리고 자원봉사

아리아나 탈라모나는 가족들 모두 멀리 떨어져 격리 생활 중임에도 함께 부활절을 축하했습니다.

할머니를 포함해 가족들은 각자의 집에 앉아 영상 통화를 통해 모였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COVID-19 대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지만, 탈라모나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족들, 친구들,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것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라모나는 "지금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특히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다행히 기술의 발달 덕분에 다른 방법으로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함께 부활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족들과 영상 통화를 했습니다. 아주 좋았죠."

탈라모나 가족들의 만남은 지난 3월 초 탈라모나의 밀라노-비코까 대학 심리학 학위 수여식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봉쇄 조치 일주일 전에 졸업을 해서 정상적으로 축하할 수 있었으니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탈라모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1년 연기가 발표되기 전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 대회를 위한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밝은 모습을 유지하자

IT 전문가인 약혼자 로베르투 에구아글리아와 밀란 근교에서 지내고 있는 탈라모나의 집은 역시 IT 전문가인 아버지 루이지와 은퇴한 교사인 어머니의 집과 한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언니 세레나는 1,000km 떨어진 시칠리에 살고 있습니다.

격리 생활 이후 탈라모나는 집을 벗어나기 힘들지만 여전히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집에 있어 안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실체를 인정히고 반드시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서 수 천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탈리아는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격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있기 때문에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집에만 있으면 여러가지 충돌도 있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운이 좋습니다."

이탈리아 정부 지침에 따르면 한 가정에서 한 사람만 생필품 구입을 위해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모계 유전으로 스트럼펠-로레인병을 앓고 있는 탈라모나는 척수에 손상을 입어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탈라모나는 "로베르투가 밖에 나갈 수 있다면 더 편했을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어머니도 장애를 갖고 계십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그 장애가 유전이 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탈라모나는 외출이 제한된 삶을 살고 있지만 수 천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자신처럼 정신적, 육체적으로 의욕적인 모습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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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parla tanto di distanza sociale, io sono fortunata perché sono a casa con il mio compagno e, per fortuna, stiamo bene insieme. Da questa quarantena usciranno tante coppie più forti e tante coppie distrutte (e anche tanti bambini fra 9 mesi, forse). Quello che mi sento di dirvi io è che, per me, non è vero che in amore gli opposti si attraggono. Cercate una persona con i vostri stessi interessi e sopratutto con i vostri valori, cercate qualcuno con cui state bene insieme. D’ora in poi non si chiederà più: “con chi vorresti andare su un’isola deserta?” ma “con chi vorresti essere in quarantena?”. Quale è la vostra risposta? Un abbraccio a distanza ❤️ #lostilediarianna #talamonatakestokyo #quarantena #partnership #psicologiadicoppia #affini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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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한 열정

탈라모나는 온라인에서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조언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m 결승에 진출했던 2016 리우 패럴림픽 이후에 탈라모나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패션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패션에 대한 저의 열정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것입니다. 아버지는 항상 잘 차려입으시죠. 어린 저를 쇼핑에 데려가곤 하셨습니다. 저는 장애가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아버지는 그 아이들처럼 꾸밀 수 있게 해주셨죠."

"대학에서 저는 패션이 다른 사람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해 탈라모나는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의 사진전 '드러내라. 선입견 없는 장애'에 함께 했습니다. 탈라모나는 다른 엘리트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각자의 종목을 알리기 위해 나체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 사진은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전시 예정이었습니다.

봉쇄 기간 탈라모나는 자신의 창의력을 다른 방향으로 발산하고 있습니다. 탈라모나는 최근 '다이아몬드'라는 수 천개의 합성수지를 이용하는 미술 작업에 심취해 있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자원 봉사 강의도 지원했습니다: "제 시간을 적절히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합니다."

심리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탈라모나는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운동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격리 생활 이전 탈라모나는 강도 높은 수영, 체육관 훈련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굉장히 힘든 훈련을 합니다."

강훈련 덕분에 지난 9월 이탈리아 장애인 수영팀은 런던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 수영 알리안츠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탈라모나는 50m 접영 S5와 200m 개인 메들리 SM5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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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mpiadi e paralimpiadi rinviate al 2021, data da destinarsi. In questo momento non so dirvi cosa provo, anzi forse non sento niente, magari le emozioni arriveranno a sorpresa fra qualche giorno. Ovviamente da una parte mi sento un po’ persa: mi ero preparata un piano, stavo facendo dei progetti per il futuro. C’era un pre tokyo e un post tokyo. E ora vedo tutto slittare, di quanto non lo so, almeno di 5 mesi. Dall’altra penso che la priorità, adesso, sia la nostra salute. Ho fatto fatica a avere fede in questi giorni, quella fede di cui vi parlo spesso. Adesso che ho saputo qualcosa sono più serena, ci sarà un piano, ci sarà un senso dietro tutto questo. Prendiamo le informazioni e quello che succede un poco per volta. Questo è il momento per sperimentare e, comprendere al meglio, il significato della parola resilienza. Stiamo a casa, combattiamo questo nemico invisibile e usciamo più forti che mai. Festeggeremo, più avanti. P.s @robqualglia e mo la proposta quando me la f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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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세계 챔피언 탈라모나의 루틴에는 밴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를 위한 팔굽혀펴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탈라모나의 어깨에 있는 '투어' 문신은 그녀의 마음가짐과 힘을 상징합니다. 탈라모나가 16살 때 그녀의 언니가 동생을 위해 직접 디자인 해주었습니다. 투어 문신은 탈라모나의 수영에 대한 사랑과 역경을 극복하는 그녀의 능력을 담고 있습니다. 더 가깝게는 이번 패럴림픽에 대한 뉴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모든 일이 벌어진 후에 대회가 연기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대회는 특별할 겁니다."

선수로서, 여성으로서의 탈라모나를 나타내는 투어 문신은 '투어'라는 영화 제목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영화는 팀 동료 시모네의 아버지 리카르도 바를람이 만든 영화로 이탈리아 장애인 수영팀의 2016 리우 대회 준비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15살 때 본격적으로 수영을 시작한 이후로 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했고 더 나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수영이 어떻게 제 삶을 바꿨는지를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사제공: 메리 바버, Paralympic.org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