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빛낼 소띠 스타: 구창모, 원두재, 강소휘, 이우석 

대한민국의 이우석, 2019 세계 양궁 선수권. 혼성 단체전 결선에서. (Photo by Dean Alberga/World Archery Federation via Getty Images)
대한민국의 이우석, 2019 세계 양궁 선수권. 혼성 단체전 결선에서. (Photo by Dean Alberga/World Archery Federation via Getty Images)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소띠 해를 밝힐 도쿄 올림픽의 예비 스타들을 소개합니다. 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을 자신의 대회로 만들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야구의 구창모, 축구의 원두재, 배구의 강소휘, 양궁의 이우석은 모두 1997년에 태어난 소띠 선수들로 도쿄 올림픽을 밝힐 기대주들입니다. 

2021년은 신축년 소띠의 해입니다. 또한 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해이기도 한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올림픽을 정조준 하고 있는, 올해 25살이 된 1997년생 소띠 스타들 중 일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야구에서는 1997년생 동갑내기 구창모와 이영하가 금빛 투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에서 뛰고 있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2020시즌 15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여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한국시리즈 5차전 MVP 등 에이스다운 성적을 남겼고, 김광현과 봉중근 등의 뒤를 이어 개최국 일본이 두려워하는 좌완 에이스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창모가 좌완 기대주라면 우완에는 이영하가 있습니다. 2019 시즌 17승을 올리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이영하는 2020시즌에는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5승 11패 6세이브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타고난 신체조건이 좋은 만큼 올 시즌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입니다. 두 선수를 이끄는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도쿄 올림픽 야구에서 베이징의 전승 우승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K리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원활한 세대교체의 중심에는 1997년생과 1998년생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1997년생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예상되는 소띠 스타는 울산 현대 소속의 원두재, 이동경, 전북 현대 소속의 송범근, 대구 FC의 정태욱 등이 있습니다.

울산의 원두재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학범호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여겨지는 선수로, 한국 U-23 대표팀 소속으로 2020년 1월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이하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소속팀 울산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K리그 준우승, FA컵 준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데 더해 선수 개인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올림픽에는 만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규정대로라면 1997년생들은 만 24세가 되어 3장의 와일드카드로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의 연기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1997년생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이 허가되었고, 따라서 작년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1997년생 선수들이 2021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팀의 주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올 시즌 여자 프로 배구는 한국 여자 배구 역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김연경 선수의 복귀로 화제를 모았지만, 김연경 선수가 소속된 흥국생명은 시즌 첫 대회인 KOVO컵에서 GS칼텍스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 최강 흥국생명을 꺾고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선수가 1997년생 레프트 강소휘 선수입니다.

강소휘는 결승전에서 팀내 최고 공격성공률인 48%로 14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대회 MVP에도 선정되었고, 정규 시즌에서도 소속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15연승을 저지하며 라이벌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은 강소휘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한 한 해가 될 예정입니다. 시즌을 종료 후 첫 FA가 되는 것에 더해, 자신의 우상인 김연경 선수를 도와 2012 런던 올림픽 4강 신화를 도쿄에서 재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소띠 해를 맞아 개인으로도 소속팀으로도 국가대표로도 중요한 한 해를 맞이한 강소휘 선수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양궁 대표팀에도 1997년생 예비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이우석 선수입니다. 당시 대표팀 선배 김우진과의 결승전은 소소한 화제였었습니다.

이우석은 이미 고등학교 1학년때 고등부 5관왕을 차지하며 신궁이라고 불렸지만, 많은 좌절을 겪었습니다. 4명을 선발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 5위, 3명을 선발하는 2016 리우올림픽 선발전 4위, 군인 신분으로 참가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조기 전역 실패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좌절들은 강한 정신력을 기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신궁이라 불린 재능에 강인한 정신력을 더한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 출전과 메달 획득을 위해 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맞아 "올림픽이 다시 열리는 해인데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