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는 어떤 종목일까?

프랑스의 카산드라 보그랑, 2019 ITU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세계선수권에서. (Photo by Lukas Schulze/Getty Images for IRONMAN)
프랑스의 카산드라 보그랑, 2019 ITU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세계선수권에서. (Photo by Lukas Schulze/Getty Images for IRONMAN)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는 어떤 종목일까요? 저희는 이 새로운 올림픽 종목에 대한 선수들과 코치들의 생각과 혼성 계주 종목이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치열하고도 환상적인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되는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올림픽 챔피언, 알리스테어 브라운리는 이 종목을 “분노의 질주”라고 말합니다.

2021년 7월 31일,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가 도쿄 2020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올림픽에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경주 종목이 하나 더 추가됩니다.

10개의 팀이 참가하는 혼성 계주는 한 팀에 남자 2명, 여자 2명 총 4명이 출전하게 되며, 90분 이내로 경주가 마무리됩니다. 빠르고, 전술적인 동시에 정말 힘든 레이스죠.

혼성 계주에서는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느껴집니다.

혼자 뛸 때는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혼성 트라이애슬론은?

각 선수들은 300m 수영, 8km 사이클, 2km 달리기를 마친 후, 다음 주자와 손을 터치하는 것으로 차례를 넘깁니다.

경주 시간은 보통 90분이 넘지 않으며 각 선수들은 보통 20분 정도에 자신의 코스를 완주합니다.

브라운리: “남녀가 함께 경주한다는 것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중들에게도 정말 흥미로운 종목이예요. 빠르고도 격렬하니까.”

또한, 계주 참가는 개인전과는 다른 종류의 부담감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의 2018, 2020 세계 선수권 우승자, 레오니 페리오는 도쿄 2020에게 이런 설명을 들려줬습니다.

“팀 정신은 놀랍습니다. 혼성 계주에서는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느껴져요. 혼자 뛸 때는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팀 동료들을 위해 한계를 넘어서려고 하게 됩니다.”

“내가 실패하면 팀 전체를 실망시킬 수 있다는 그 작은 두려움이 엄청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트라이애슬론의 국제 대회에서 치러지는 계주 종목은 혼성 계주뿐입니다. 하지만 혼성 계주는 성공적으로 자리잡았고, 이제는 국제 스포츠 일정에 꾸준히 등장하는 종목이 되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는 언제 시작되었나요?

상대적으로 새로운 종목인 혼성 계주는 2009년, 트라이애슬론의 첫 번째 세계 선수권부터 도입되었고, 그 이후로 혼성 계주 종목의 인기는 계속해서 올라갔습니다.

1년 후에는 2010 싱가포르 유스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도 포함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세계선수권이 함부르크에서 최초로 열렸습니다. 이후 이 대회는 매년 함부르크에서 열리고 있으며 2016년에는 25만 관중들이 거리를 메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도쿄 2020에서 혼성 계주는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데뷔합니다.

혼성 계주의 새로운 부분은?

역사상 성별 균형이 가장 잘 맞춰진 대회의 일부라는 것에 더해, 스페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대표팀의 이냐키 아레날 감독은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가 “남녀 선수들의 결속”을 다지게 해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아레날 감독은 이 종목이 “구간에 따른 변동성 때문에 다양한 전술들이 활용될 것이며, 정말 빠르기 때문에 장관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전술 환경에 맞추기 위해 훈련 전략은 혼성 계주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들에 맞춰 수정되어왔고, 아레날은 대표팀 훈련 캠프의 훈련 세션들을 짤 때 그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혼성 계주에서 선수들은 더 빠르고 더 강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구력보다 파워를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 세션의 페이스를 바꿔야만 합니다.”

1.5km 수영, 40km 사이클, 10km 달리기로 구성되는 올림픽 트라이애슬론보다 훨씬 더 짧은 거리를 주파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개인전과는 다른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혼성 계주 - 트라이애슬론 | YOG 2018 하이라이트
05:00

선수들에게 이 종목은 두 번째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브라운리: “과거에는 한 번의 기회 뿐이었습니다. 지면 그걸로 끝이었어요.”

아레날은 선수들이 자신의 구간에서 모든 것을 쏟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전술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선수들의 순서는 여자, 남자, 여자, 남자 순으로 고정이 되어 있지만, 이 자리에 누가 들어가느냐의 결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죠.

페리오: “선수들이 어떻게 구성될지, 어떤 순서인지 미리부터 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순서도 계속해서 바뀌어요. 우리는 항상 모여서 각 선수들이 의견을 말하고, 그걸 토대로 순서를 정합니다.”

지켜봐야 할 팀은?

혼성 계주 종목은 최근 3년간 프랑스가 지배해 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지난 주 함부르크에서 3연속 세계 선수권 우승을 확정지으며 최근 6년간 4번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도쿄 2020에서도 프랑스가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에 있었던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프랑스는 도쿄에서의 우승 경험도 이미 쌓은 상태입니다.

페리오는 프랑스 대표팀의 강세가 팀 내의 균등함과 단결력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약점이 없습니다.”

“팀은 정말 자주 바뀌지만, 우리는 항상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아주 균등한 팀이에요. 그리고 서로를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게 프랑스 대표팀의 강점이죠. 분위기도 좋고, 모두가 하나로 단결해 있습니다.”

브라운리 형제들이 있는 영국도 시상대 정상을 노리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영국 대표팀은 2020 세계 선수권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알리스테어 브라운리는 혼성 계주와 개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브라운리: “영국을 위해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당연히 미국 대표팀도 빠질 수 없는 상대입니다. 2017년과 2020 세계 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3위에 올랐던 팀이니까요.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이면서도 격렬한 레이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라이애슬론 단체 혼합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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