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펜들턴: '저는 가능한 모든 모험에 빠져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빅토리아 펜들턴 (영국).  (Photo by Tim De Waele/Getty Images)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빅토리아 펜들턴 (영국). (Photo by Tim De Waele/Getty Images)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슈퍼-메가-스타가 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하신 적 있으셨나요? 도쿄 2020은 매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스타가 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 여러분들께 살짝 보여드리려 합니다.

정보

이름: 빅토리아 펜들턴

나이: 39

국적: 영국

직업: 사이클 선수

무엇을 달성했나요?

빅토리아 펜들턴은 역대 최고의 여성 사이클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두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그녀는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올림픽 출전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펜들턴은 잉글랜드 베드포드셔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영국 잔디 트랙 사이클 챔피언 출신으로 펜들턴과 그녀의 쌍둥이 오빠가 사이클에 관심을 갖는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9살이 되었을 때 펜들턴은 처음으로 경기에 참가했고 자신이 사이클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음을 증명했습니다. 결국 그녀의 오빠는 사이클을 그만두었고, 펜들턴은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사이클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2001년 뉴캐슬 어폰타인에 있는 노섬브라 대학에 재학 중일 때, 펜들턴은 영국 트랙 선수권에서 3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합니다.

2002년에는 영연방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스프린트 종목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우승한 메이저 대회는 2004년 맨체스터에서 열린 월드컵 입니다.

펜들턴의 올림픽 여정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펜들턴은 이 대회 200m 스프린트 종목에서 9위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2007 UCI 트랙 사이클 세계 선수권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한 펜들턴은 2008년 같은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로 획득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스프린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서부터 펜들턴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홈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경륜에서 금메달,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스프린트 예선에서 10.724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우승과 9번의 세계 선수권 우승을 달성한 그녀는 영국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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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사실

펜들턴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프로 사이클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후로 그녀는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펼칠 때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펜들턴은 Pheonixmag.co.uk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의 경험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저는 늘 제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솔직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회의감을 느끼는 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초인적인 힘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심리적인 압박감도 어마어마하게 느끼게 됩니다."

2019년 펜들턴은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는 스트릭틀리 컴 댄싱이라는 영국의 TV쇼에 출연했습니다. 2018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 계획을 세우기도 했는데, 결국 그녀의 건강 문제로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말을 사랑하는 펜들턴은 기수가 되어 영국 내 아마추어 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펜들턴은 2019년 11월 Evening Standard 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말과 함께하는 건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벨파스트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는 서핑을 통한 명상 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서핑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몰두하게 되면 뇌가 조용한 상태가 됩니다. 자신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죠. 그 순간을 즐기는 것입니다."

지금은 뭘 하고 있나요?

펜들턴은 현재 트랙 사이클 선수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같은 방법으로 계속 연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오프로드 기술을 연마하는데 빠져 있습니다.

펜들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모터사이클을 배우면서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고 있습니다. 어떤 일에 순수하게 빠져들어서 전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과 같은 기분을 함께 느끼는 일은 즐겁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펜들턴은 앞으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수, 서핑, 모터사이클 까지 펜들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남긴 멘트 처럼 자신이 한 말에 진실한 사람입니다. "저는 현재 가능한 모든 모험에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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