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타슈켄트 유도 그랜드슬램 프리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8월 29일: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6kg급 결승, 안바울과 마루야마 조시로의 경기. (Photo by Robertus Pudyanto/Getty Images)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8월 29일: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6kg급 결승, 안바울과 마루야마 조시로의 경기. (Photo by Robertus Pudyanto/Getty Images)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5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021 타슈켄트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1,000점의 올림픽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21명의 대표 선수가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습니다.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2021년 3월 5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021 타슈켄트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71개국에서 남자 296명, 여자 201명으로 총 497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랑프리에서 그랜드슬램으로 격상된 이번 대회는 체급별 우승자에게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고, 은메달은 700점, 동메달은 500점의 포인트가 부여됩니다. 따라서 도쿄 올림픽 막바지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참고로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에 올라야 합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21명의 선수(남자 8, 여자 13)와 5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합니다. 남자부 선수는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김임환(한국마사회), 안바울(남양주시청) -81㎏급 이성호(한국마사회), 이문진(필룩스) -90㎏급 곽동한(포항시청) +100㎏급 김성민(필룩스), 김민종(용인대학교)이 출전하고, 여자부 선수는 -48㎏급 오연주(동해시청),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52㎏급 박다솔(순천시청), 정보경(안산시청) -57㎏급 김지수(경북체육회), 권유정(제주도청) -63㎏급 한희주(필룩스), 조목희(한국마사회)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78㎏급 이정윤(광주도시철도공사), 윤현지(안산시청) +78㎏급 한미진(충북도청), 김하윤(한국체육대학교)이 참가합니다.

또한 금호연 남자대표팀 감독, 배상일 여자대표팀 감독, 김영훈 남자대표팀 코치, 김정훈 여자대표팀 코치, 김민수 사무처 매니저가 선수들과 함께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지난 1월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66kg급의 안바울입니다. 도하 마스터스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스마일로프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던 안바울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높은 올림픽랭킹 4위로 1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체급의 김임환도 올림픽랭킹 11위로 4번 시드를 부여 받아 올림픽을 향한 경쟁을 펼칩니다.

올림픽 랭킹 12위인 -90kg급의 곽동한은 3번 시드에서, 20위 -60kg급 이하림은 7번 시드에서 메달에 도전하며, 두 선수 모두 지난 도하 대회에서 첫 경기에 패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kg급 김민종과 김성민은 나란히 4번 시드와 5번 시드를 부여 받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민종은 지난 도하 마스터스에서 패자전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고, 이번 대회에서 2021년 첫 메달을 노립니다.

여자부 선수 중에는 지난 도하 마스터스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터키의 카이라 사이트에게 패했던 +78kg급 김하윤이 올림픽 랭킹 16위로 5번 시드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70kg의 김성연도 올림픽 랭킹은 29위지만 지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기대감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한편, 지난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60kg급의 김원진(안산시청)과 -73kg급의 안창림(필룩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이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랭킹 포인트를 넉넉하게 획득했기 때문에 전력 노출을 피하고자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선수는 각각 올림픽랭킹 6위와 3위에 올라있습니다. +100kg급의 조구함(필룩스)도 같은 이유로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조구함은 지난 도하 마스터스에서는 2회전에 탈락했지만, 여전히 올림픽랭킹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6kg급의 안바울도 이들과 비슷한 올림픽랭킹 4위의 선수이지만, 같은 체급의 11위 김임환과의 랭킹포인트 차이가 832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올림픽은 체급별로 국가당 한 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출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 선수 외 지켜봐야 할 우승 후보로는 남자부 -60kg급 랭킹 1위인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 -81kg급 랭킹 1위 벨기에의 마티아스 캐세, -73kg급 랭킹 2위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르조프, 여자부 -52kg 급 랭킹 3위 일본의 아베 유타가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후머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선수단은 우즈베키스탄 입국일 기준으로 48시간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2차례 받아야 하고, 현지 도착 후 호텔과 경기장 외의 장소는 방문할 수 없습니다. 대회는 버블 형식으로 진행되며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방역과 관리 아래에서 진행되고, 참가 선수단 전원에 대한 3회 이상의 코로나 진단 검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한유도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자가 격리 면제 신청을 했습니다. 면제 신청이 승인될 경우 귀국 후 일주일 간 격리 후 2주차부터는 회복을 위한 동일 집단 훈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선수단은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고, 4일 온라인으로 대진표를 추첨한 뒤, 5일부터 경기가 진행됩니다. 7일까지 모든 경기를 치른 후 대표팀은 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