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 도쿄 2020의 목표는 높게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 8월 14일: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의 여자 배구 예선전. 스파이크를 하는 이탈리아의 미리암 실라(Photo by Buda Mendes/Getty Images)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 8월 14일: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의 여자 배구 예선전. 스파이크를 하는 이탈리아의 미리암 실라(Photo by Buda Mendes/Getty Images)

이탈리아 여자 배구팀의 윙 스파이커, 미리암 실라가 4년 전 리우 올림픽의 아쉬움과 도쿄 2020의 큰 목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올림픽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미리암 실라는 2016 리우 올림픽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은 기억은 아닙니다. 저는 아주 어렸어요. 우리가 본선 진출을 이뤄냈을 때는 마치 전 세계가 내 손 안에 있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리우에서 세계의 벽을 실감하게 되었죠. 올림픽처럼 큰 무대에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이를 악물고 뛰는 팀들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이런 현실에 더해, 안타깝게도 우리 팀이 가진 진짜 경쟁력은 다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미리암 실라: '도쿄에서 4위를 하는 건 이탈리아에서 충분치 않다'
03:00

팔레르모 출신인 실라는 리우에서 교훈을 얻은 대표팀이 도쿄에서는 훨씬 더 큰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2년간 이탈리아가 국제 무대에서 이뤄온 성과가 그런 믿음의 근거죠. 이탈리아는 2018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했고, 2019 유럽 선수권에서도 3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우리는 세대 교체가 있었고, 승리에 굶주려 있었습니다. 리우의 호텔에 있을 때, 팀 동료 크리스티나 치리첼라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기억나요. 그런 아쉬운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모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우리는 다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을 해낼 수 있었어요.”

COVID-19의 확산과 올림픽의 연기로 인해 상황은 크게 변해 있습니다. 하지만 실라는 이런 변화가 이탈리아 대표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회의 연기는 우리 팀을 좀 더 안정시켜 줄 수 있습니다. 팀 동료 중 일부가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으니까요. 1년의 시간이면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것이며 팀웍도 더 다져질 것입니다. 군인처럼요.”

이렇게 실라는 자신감과 함께 도쿄 올림픽에서의 목표도 더욱 높게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뭔가 중요한 것”에 도전하리라고 생각하죠. 세르비아, 러시아, 중국, 미국 같은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여자 배구에서 최소한 시상대에는 오른다는 목표입니다.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은 이미 우리에게 꿈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1라운드에서 도쿄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고, 본선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리우에서 우리는 4위나 5위면 만족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목표는 더 높어졌죠. 약속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해요.”

인터뷰 전문은 올림픽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