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서핑의 날: 서핑의 올림픽 데뷔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에노시마 해변. 후지산을 배경으로 파도를 타는 서퍼. 2020년 1월 30일, 후지사와, 가나가와 현, 일본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에노시마 해변. 후지산을 배경으로 파도를 타는 서퍼. 2020년 1월 30일, 후지사와, 가나가와 현, 일본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오늘(6월 20일), 국제 서핑의 날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서핑에 대한 몇 가지 사실들에 더해 2020 도쿄 올림픽의 서핑은 어떤 종목이 될 지를 살펴봤습니다.

2021년 여름, 도쿄 올림픽에 추가된 다섯 개의 신규 종목 중 하나인 서핑이 올림픽 역사의 첫 파도를 타게 됩니다.

6월 20일 국제 서핑의 날을 기념해 저희는 내년, 쓰리가사키 해변에서 서핑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될 지 한 번 살펴봤습니다.

경기

서핑은 올림픽 프로그램에 좀 더 젊고 생동감 넘치는 이벤트와 문화를 추가하기 위해 도쿄 2020 조직위원회가 제시했던 다섯 가지 추가 종목 중 하나입니다.

서핑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된 것은 이번 도쿄 올림픽이 처음이지만, 사실 서핑의 올림픽 정식 종목 도전은 100년도 더 전부터 시작되었던 일입니다. 올림픽 수영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선수이자 현대 서핑의 아버지로 불리는 듀크 카하나모쿠가 1912년에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 서핑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었죠.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는 남자 20명과 여자 20명의 서퍼들이 경쟁하게 되며, 한 나라에서 성별 당 두 명의 선수까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서핑에서 선수들은 숏보드를 사용하며 히트당 25개까지 파도를 탈 수 있습니다. 각각의 히트에서는 각 서퍼가 탄 파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두 개가 점수로 인정되며 심판들은 난이도와 수행 동작 등이 포함된 기준에 맞춰 채점을 진행합니다.

미국의 캐롤라인 막스. 일본의 미야자키에서 열린 대회 중.
미국의 캐롤라인 막스. 일본의 미야자키에서 열린 대회 중.
2019 Getty Images

장소

서핑 경기는 지바 현의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이치노미야의 쓰리가사키 해변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 해변은 도쿄에서 수월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수많은 서퍼들이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90km 떨어져 있고 도쿄 역에서 급행 열차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날씨로 인해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서핑 스팟 중 하나이며 2017년에는 2012년의 20만명보다 훨씬 늘어난30만명 이상의 서퍼들과 방문객들이 쓰리가사키 해변을 찾았습니다.

작년, 도쿄 2020 조직위원회와 국제 서핑 협회(ISA)는 역대 최초의 올림픽 서핑 테스트 이벤트를 쓰리가사키에서 진행했습니다. 일본 전국 대회가 7월 18일-21일간 열렸었죠.

이 대회는 2021년에 있을 올림픽 서핑의 리허설이었습니다.

출전 선수들

지금까지 총 28명의 선수가 도쿄 2020 출전을 잠정 확정했고, 앞으로 12명이 더 정해지게 됩니다. 남은 12장의 티켓은 2020년 5월로 예정되었던 2020 ISA 월드 서핑 게임스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된 상황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은 지금까지 확보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잠정 확정’된 상태라는 사실이며, 2020 ISA 월드 서핑 게임스가 끝난 뒤 최종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올림픽행 티켓들은 각 NOC와 ISA의 올림픽 출전 자격 요건을 따릅니다.

잠정 확정된 28장의 티켓 중, 2019 WSL 챔피언십 투어에서 정해진 것이 18개였습니다.

WSL 챔피언십 투어의 남자부에서 일본의 이가라시 카노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디 스미스, 미국의 콜로헤 안디노와 존 존 플로렌스, 프랑스의 제레미 플로레스와 미셸 부레즈, 브라질의 가브리엘 메디나와 이탈로 페레이라, 호주의 오웬 라이트와 줄리안 윌슨이 모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프랑스의 조안 드페, 브라질의 타티아나 웨스톤-웹과 실바나 리마, 호주의 샐리 피츠기븐스와 스테파니 길모어, 코스타리카의 브리사 헤네시, 미국의 카리사 무어와 캐롤라인 막스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2019년 7월, 리마에서 열렸던 팬 아메리칸 게임스에서 페루의 루카 메시나스와 다이엘라 로사스가 첫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2019 월드 서핑 게임스에서도 8명의 서퍼들이 추가로 올림픽행을 예약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무라카미 슌, 포르투갈의 프레데리코 모라이스, 모로코의 람지 부키암, 뉴질랜드의 빌리 스테어맨드가 도쿄행 주인공이 되었고, 여자부에서는 일본의 마츠다 시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앙카 뷔텐닥, 뉴질랜드의 엘라 윌리엄스와 이스라엘의 아낫 렐리오가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개최국인 일본의 서퍼들에게 남녀 한 장씩 모두 두 장의 출전권이 배정되었지만, 이라가시 카노아, 무라카미 슌, 마츠다 시노가 일반적인 예선을 치르고 이미 도쿄행을 예약했기 때문에 올림픽행 티켓은 두 자리가 더 남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파이널 이벤트를 통해 남자 5명, 여자 7명의 도쿄 올림픽 참가자가 더 정해질 예정입니다.

이 선수들은 모두 내년 올림픽에서 서핑의 올림픽 첫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쳐갈 것입니다. 일본의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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