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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6개월! 숫자로 알아보는 반 년의 의미,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1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핸드볼 8강전에서. 2016년 8월 17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Photo by Laurence Griffiths/Getty Images)
2016 Getty Images
올림픽까지 앞으로 6개월. 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들이 남은 반 년의 시간을 숫자로 풀어봅니다.
오늘 – 1월 23일 – 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정확히 6개월이 남은 날입니다.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에게 이 6개월은 도쿄를 향한 여정에서 마지막 직선 주로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준비 과정에서 가장 강도 높은 구간에 돌입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둔 선수들은 대회가 시작될 때 최상의 컨디션에 도달하도록 지금부터 서서히 훈련 강도를 높여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6개월간 육상 선수가 몇 킬로미터를 뛸지, 승마 선수가 말 위에서 몇 시간을 보내게 될지, 아니면 핸드볼 선수가 몇 개의 슛을 던지는지…
도쿄 2020은 선수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올림픽을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선수들이 하게 되는 훈련 생활을 숫자로 정리해 봤습니다.
에두아르도 구르빈도, 스페인, 핸드볼
에두아르도 구르빈도가 따내지 못한 우승 트로피는 몇 개 남아있지 않습니다. 2018년에는 3년 연속 포디움 피니시에 더해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2011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이자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15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둔 성과는 그의 우승 기록에서도 일부일 뿐이지요.
이런 기나긴 승리의 기록 속에서 단 하나 빠져 있는 것은 올림픽 메달로, 구르빈도는 도쿄 2020에 맞춰 무릎 부상이 회복된다면 당연히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아래를 클릭해 구르빈도가 6개월간 얼마나 많은 슛을 하는지 알아보세요.
4,250회
“아주 상대적입니다. 포지션과 선수의 성향, 그리고 당연히 시즌의 어느 시점이냐에도 달려 있는 일이에요. 그러나 훈련 세션 마다 슛 30개, 경기에서는 매 경기당 슛 20개를 한다고 가정 했을 때 한 달 동안 약 850번의 슛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거의 1년에 약 두 달만 빼고 매월 경기를 합니다. 겨울에는 리그가 휴식기라도 항상 대표팀 대회들이 있고, 여름에도 여름 휴가 이후에는 프리 시즌을 시작하죠. 따라서 1년에 약 8,500개의 슛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6개월이면약 4,250회가 되겠네요.” – 에두아르도 구르빈도
샤를린 피콩, 프랑스, 요트
RS:X 종목의 현 올림픽 챔피언 샤를린 피콩은 도쿄 2020에서 올림픽 2연패 달성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RS:X 종목은 이번 도쿄 올림픽이 마지막 메달이 되며 다음 올림픽부터는 윈드서핑 종목이 포일로 진행됩니다.
아래를 클릭해 프랑스의 윈드서퍼, 피콩이 6개월동안 몇 킬로미터나 항해하는지 알아보세요.
1,500 km
“하루에 한 번이나 두 번의 훈련 세션을 가집니다. 기술 혹은 피지컬 훈련이요. 이는 주당 30시간 정도고 6개월이면 780시간이네요. 그리고 반 년 동안에는 돛도 4-5번 정도 새로 갈아요.” – 샤를린 피콩
프리벨 힌카티, 베냉, 조정
프리벨 힌카티는 베냉 최초로 올림픽 조정에 출전한 선수로, 매일 아침 5시부터 올림픽을 향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아래를 클릭해 힌카티가 6개월동안 몇 번의 패들 스트로크를 하는지 알아보세요.
648,000
“300번의 훈련 세션, 총 450시간, 3,000km 항해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15,000 칼로리가 소모되었다는 사실을 꼭 말해주고 싶어요!” – 프리벨 힌카티
돌로레스 모레이라, 우루과이, 요트
모레이라는 17살 때인 리우 2016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고, 우루과이의 기수라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우루과이 선수 중 최초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리우 2016에서의 성적보다 더 나아지고 싶습니다. 리우에서는 기대가 컸지만 너무 긴장했어요. 지금은 모든 것을 좀 더 침착하게 해서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신이 허락하신다면 메달 레이스도 꿈꿔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도쿄 2020과의 독점 인터뷰 중
아래를 클릭해 모레이라가 6개월간 몇 킬로미터를 항해하는지 알아보세요.
2,900 km
“주 4회의 훈련 세션(각 두시간 반)을 계산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하루에 27.28km를 항해하니까 일주일에 111.12km이고 한 달이면 483.37km입니다. 이러면 6개월은 총 2,900km 가 되죠(1년은 5,800)” – 돌로레스 모레이라
니콜라스 나바로, 프랑스, 육상 (마라톤)
어린 시절 도로 사이클의 프로 선수가 되기를 꿈꿨던 니콜라스 나바로는 도쿄 2020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 마라톤 종목에서요.
나바로가 6개월간 몇 킬로미터를 뛰는지, 아래를 클릭해 알아보세요.
3,000
“준비 단계 중에서도 가장 강도 높은 시기에 접어들면 일주일에 10번 이상 훈련을 하고, 매주 평균 200에서 210km 거리를 뜁니다.” – 니콜라스 나바로
이본 로소스 데 무니스, 도미니카 공화국, 승마(마장마술)
도미니카 공화국의 마장마술 스타, 이본 로소스 데 무니스는 리우 2016으로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을 경험했고, 지금은 도쿄 2020 출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도쿄 2020 출전 확정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 로소스 데 무니스, 도쿄 2020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아래를 클릭해 로소스 데 무니스가 6개월동안 몇 시간을 말 위에서 보내는지 알아보세요.
864시간
“하루에 말 여섯 마리를 타고, 이것을 일주일에 6일 동안 합니다. 한 달에 총 144시간, 혹은 6개월에 864시간이라 할 수 있죠. 24시간 쉬지 않고 말을 탄다고 가정한다면 말 위에서 36일간을 보내는 셈입니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 – 이본 로소스 데 무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