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심종섭 올림픽 출전권 획득, 3x3 농구 대표팀 트라이아웃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 결승선을 향해 들어오는 심종섭. (Photo by Matthias Hangst/Getty Images)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 결승선을 향해 들어오는 심종섭. (Photo by Matthias Hangst/Getty Images)

지난 4일 대한육상연맹은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도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대한농구협회도 지난 4일 오는 5월 26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 아웃을 성북구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개최했습니다.

마라톤, 도쿄 올림픽 출전권 추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도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지난 4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렸습니다. 오는 5월 31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기준 기록 인정 기한으로 인해 사실상 도쿄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선발 대회에는 남자 47명, 여자 22명이 참가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는 참가 기준 기록을 바탕으로 남녀 각각 3명씩 6명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선발전은 오전 8시 율곡교에서 시작하여 예천여고, 한전제방, 진호 양궁장을 거쳐 월포리 양수장에서 유턴 후, 진호 양궁장과 월포리 양수장 사이를 3번 돌아 다시 진호 양궁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선발전에서 심종섭(한국전력)은 2시간11분24초의 기록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1위에 오른 심종섭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12분57초를 1분33초나 앞당겨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심종섭은 지난 리우 올림픽 당시 2시간42분42초의 기록으로 완주 선수 140명 중 138위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었으니,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2시간13분43초를 기록한 박민호(코오롱)이 2위, 2시간13분51초의 전재원(건국대)가 3위를 차지했으나 2시간11분30초인 기준 기록을 넘진 못했습니다. 

여자부에선 기대를 모았던 김도연(삼성전자)가 2시간31분22초로 1위를 차지했지만 기준 기록인 2시간29분30초에는 미치지 못하여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김도연은 기준 기록보다 4분가량 빠른 2시간25분41초의 한국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한 긴 공백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김도연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첫 풀코스 대회 출전이었습니다. 2위는 2시간37분43초를 기록한 이숙정(K-water)이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마라톤은 심종섭을 포함하여 총 4명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남자 선수는 귀화 선수인 오주한(청양군청)이 지난 2019년 경주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42초를 기록하여 출전권을 따냈고, 여자부는 2019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7분28초를 기록한 안슬기(SH공사)와 2019 대구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9분6초를 기록한 최경선(제천시청)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도쿄 올림픽 마라톤 경기는 8월 7일과 8일 양일간 여자부, 남자부 순으로 삿포로에서 열립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IOC)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기온이 높은 도쿄가 아니라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삿포로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정했습니다.

3x3 농구 국가대표 트라이아웃

대한농구협회는 4일 성북구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x3 농구 1차 예선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1차 예선전에 출전할 4명의 대표팀 선수와 2명의 예비 엔트리를 뽑을 예정으로, 한국은 예선에서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배정되었습니다.

3x3 대표팀은 규정상 4명의 선수 중 2명은 반드시 FIBA 3x3 자국 랭킹 10위 내에서 선발해야 하며, 다른 2명은 자국 랭킹에 관계없이 뽑을 수 있지만 예비 엔트리 2명은 자국 랭킹 10위 내에서 선발해야 합니다. 따라서 농구협회는 2019년과 2020년 코리아투어 참가 여부를 기준으로 9명의 선수를 트라이아웃 참가자로 선발했습니다. 코리아리그 참가 선수와 코리아투어 오픈부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들이 대상이었습니다.

트라이아웃 대상자로는 21연승 기록을 세웠던 하늘내일인제 팀의 김민섭, 박민수, 하도현과 5대5 농구의 유명 선수였던 이승준, 이동준 형제, 지난 국가대표였던 김동우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트라이아웃은 9명의 참가자를 3명씩 3개팀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승준, 김민섭, 정이삭이 A팀, 이동준, 이현승, 박민수가B팀, 하도현, 박래훈, 김동우가 C팀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실전 테스트만으로 선수들을 평가합니다. 새로 구성된 3x3 위원회가 참가자들의 경기력, 운동 능력, 경기 운용 능력, 체력, 신체 조건, 기여도 등을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합니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2일 조선대학교 강양현 감독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남자 3x3 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양현 감독은 20대 중반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15년 경력의젊은 40세 지도자이며,  풍부한 경험과 선수들과의 소통이 강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