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 도쿄 올림픽을 기억하며

Remembering Tokyo 1964

55년 전 오늘, 세계인의 눈은 1964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도쿄로 향했습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은 아시아 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이었고, 현대 일본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3개국에서 온 5,133명의 선수들이 도쿄에 모여 20개 종목, 163개의 세부 종목에서 최고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1964 올림픽에서는 유도와 배구가 올림픽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육상에는 여자 5종경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역사가 만들어지다

1964 올림픽은 도쿄가 아시아 도시 중에서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했다는 점에서 이미 역사적인 대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964올림픽은 일본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막식은 불꽃놀이와 풍선들, 일본 문화의 전시로 멋진 무대가 펼쳐졌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성화 주자, 사카이 요시노리가 올림픽 성화대에 불을 붙이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

사카이 요시노리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날, 히로시마로부터 60km 남쪽에 위치한 미요시 시에서 태어난 인물로, 도쿄 올림픽의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이후 1966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실력 있는 육상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실제 올림픽 무대를 밟지는 못했습니다.

일본에게는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올림픽이 되었고, 홈 팬들에게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는 여자 배구 결승전에서 강력한 소련을 상대로 역사적인 세트 연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승리는 프리스타일 레슬러, 와타나베 오사무의 금메달이었고, 오사무는 전 대회 무패라는 놀라운 커리어를 금메달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나카타니 타케히데도 올림픽 유도 첫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64년 올림픽을 봤던 사람이라면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가 1960 로마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장면이 기억날 겁니다. 그리고 무명의 빌리 밀스가 미국의 처음이자 유일한 육상 10,000m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일도 있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

도쿄에서 다시 만들어질 역사들

1964 도쿄 올림픽은 일본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00일도 남지 않은 현재, 일본은 또 한 번의 역사적이고 변화를 주도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하계 올림픽을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되며, 이것은 아시아 도시 중 최초입니다.

참가국과 선수들의 숫자도 1964년 이래로 크게 증가해왔고, 내년 여름 도쿄를 찾을 선수들은 206개국, 11,000명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선수들은 33개 종목의 339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을 치르며 올림픽 프로그램에는 가라테,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딩, 서핑의 새로운 종목 4개가 추가됩니다. 더하여 야구와 소프트볼이 12년만이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기도 합니다.

이번 올림픽은 참가하는 선수들 중 49%가 여성으로, 역대 대회 중 가장 성별 균형이 맞춰진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

내년 대회를 관람하는 팬들은 1964 올림픽의 추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64 올림픽에서 사용되었던 국립 요요기 경기장, 일본 무도관, 승마경기장, 도쿄 체육관, 에노시마 요트 하버 다섯 장소의 경기장이 도쿄 2020에서도 그대로 사용됩니다.

도쿄는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도쿄를 방문하는 선수들, 코치들, 가족들과 팬들을 오모테나시, 즉 일본식 환대로 특별하게 맞이할 것입니다. 손님들을 온 마음을 다하여 따뜻하게 맞아들인다는 환대의 정신을 의미하는 오모테나시는 일본 방문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함을 줄 것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미래를 위한 전 세계의 변화를 촉진하고 싶으며, 미래 세대들을 위한 긍정적인 유산을 남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