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라 파레토: 올림픽 유도 챔피언 겸 외상전문의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Photo by Laurence Griffiths/Getty Images)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Photo by Laurence Griffiths/Getty Images)

오늘, 2021년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도쿄 2020은 아직도 COVID-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인 파울라 파레토는 리우 2016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지금은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정보

  • 이름: 파울라 파레토
  • 나이: 35
  • 국적: 아르헨티나
  • 종목: 유도

유도 챔피언

유도계의 아이콘 중 한 명인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리우 2016), 은메달 1개(베이징 2008) 그리고 상위 8위까지 발급하는 성적 증명서인 올림픽 디플로마(런던 20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2015년 세계선수권 우승 메달은 -48kg급에서 10년 이상 정상에 군림해온 유도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잘 보여 줍니다.

특히 2015년 세계선수권 우승은 부상 복귀 직후에 이뤄낸 것으로, 이를 통해 파레토는 유도 세계선수권에서 10년만에 처음으로 나온 비아시아인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파레토가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 따낸 메달은 거의 50개에 달하며, 이 중 금메달은 20개입니다. 더하여 리우 2016에서는 아르헨티나 여자 선수 최초의 금메달을 따냈고, 개인 스포츠에서 올림픽 메달을 두 개 따낸 아르헨티나 최초의 여자 선수로도 등극하며 또다른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이제 파레토는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이 될 도쿄 2020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IJF 올림픽 세계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파레토는 올림픽 출전 자격을 거의 확정했다고 할 수 있지만, 출전 자격이 정해지는 최종 랭킹은 6월 28일에 정해지기 때문에 아직 확신을 위해서는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외상전문의

리우 2016에서 파레토가 거둔 승리는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 때문에 더욱 놀라웠습니다.

그 당시 파레토는 올림픽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의 의학 공부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레토 본인은 유도가 오히려 학업에 도움을 줬다고 말합니다:

파울라 파레토, 2018년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의학 수업을 받는 동시에 여러 번의 부상을 겪어 보는 것으로 상당한 양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 없는 부상은 동료 중 한 명이 있고 그랬어요. 이런 직접적인 경험 때문에 무슨 이야기인지, 뭘 해야 하는지를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현재 파레토는 아르헨티나의 한 병원에서 외상전문의로 일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여러 대회들의 취소와 올림픽의 연기에 더해 COVID-19와의 싸움에서 최전선에 서는 등 아주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합니다. 

“외상학 병동에서 일하지만 의료 지원팀에 있는 다른 의사들을 돕고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과에 있는 환저들을 진료하는 일도 병행해요. 외상 환자들 중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몇몇 있기 때문에 이들을 진료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각 환자들을 최선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동시에 우리 자신도 지켜야 하니까요.”

이런 상황 하에서 운동과 본업 두 가지를 병행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경험이겠지만, 파레토는 마음 먹은 일은 뭐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지난 10월, 부다페스트 그랜드슬램으로 다시 유도 대회에 출전한 파레토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11월에는 팬아메리칸 선수권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팬데믹과의 싸움도 한 선수의 결심. 도쿄 2020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따겠다는 결의를 흔들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