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조정 경기에 참가한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에이트 예선에 출전한 영국의 스콧 듀란트, 앤드류 호지, 맷 고트렐, 피트 리드, 폴 베넷, 맷 랭그리지, 윌리엄 사치, 펠란 힐 (Photo by Matthias Hangst/Getty Images)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에이트 예선에 출전한 영국의 스콧 듀란트, 앤드류 호지, 맷 고트렐, 피트 리드, 폴 베넷, 맷 랭그리지, 윌리엄 사치, 펠란 힐 (Photo by Matthias Hangst/Getty Images)

6월 13일 토요일 열린 가상 조정 경기에서 케임브리지 대학이 옥스퍼드 대학을 꺾었습니다

영국 최고 권위의 대학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조정 경기는 템즈강변의 펍에서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연례 행사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COVID-19 대유행으로 3월 29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 대회가 세계 1, 2차 대전 기간을 제외하면 1845년 이후 처음으로 중단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난 주말 조정 경기가 열린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가상 공간으로,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는 물론 세계 챔피언도 이 경기에 동참했습니다.

이 가상 경기는 Power2Inspire 창립자인 존 윌리스가 주최한 경기로, 영국에 기반을 둔 자선 단체에 후원할 기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었던 존 윌리스는 경기에 앞서 BBC 라디오5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주문은 '아무도 벤치에 남겨두지 않는다'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스포츠에 참여할 기회를 줄 목적으로 본 경기를 주최했습니다."

케임브리지 팀에는 호주의 패럴림픽 선수 르네 도마셴스, 2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톰 랜슬리, 얀 헬미히, 프레디 마르칸다이, 소피 파이네, 피파 휘태커, 미란다 클레멘트, 올리 패리쉬가 참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척추 부상으로 가슴 아래 부분 마비가 온 올림픽 3관왕 피트 리드가 이끄는 옥스퍼드 팀에는 세계 챔피언 올리버 쿡과 아멜리아 스탠딩, 그레이스 클러프, 얀 올레 에른스트, 마사 버틀스, 알렉스 벱, 에이미 호스킹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공식적인 양 대학의 팀은 아니었지만 두 대학의 협력을 받아 경기를 치렀습니다.

선수들은 호주, 바하마, 독일, 영국의 자택에서 각자 작업계를 이용해 도합 6.8km에 걸쳐 노를 저었습니다.

각 선수들의 기록을 합산하여 최종 점수가 집계되었고, 첫 가상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결정되었습니다.

승리한 팀은 바로 케임브리지 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