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즌 단축으로 선수들의 도쿄 2020 참가 허용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는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 2020 NBA 파이널 6차전에서. (Photo by Mike Ehrmann/Getty Images)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는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 2020 NBA 파이널 6차전에서. (Photo by Mike Ehrmann/Getty Images)

미국 프로농구 리그, NBA와 NBA 선수 협회는 올림픽 일정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시즌 단축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NBA 선수 협회와 구단주들은 2020/2021 시즌을 단축하고, NBA에서 뛰고 있는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들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수요일(11월 11일),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에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이 ‘멋진 소식’을 전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오늘 NBA 구단주들과 선수 협회가 NBA 시즌을 12월 22일에 일찍 시작하고, 단축된 시즌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는 아주 좋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선수들이 원한 일이고, 올림픽 무브먼트가 원한 일입니다. 그리고 많은 국가 올림픽 위원회(NOC)들이 원한 일이기도 합니다.”

더이상 불확실성은 없다

올림픽 참가 선수 규정이 바뀌며 NBA 선수들은 바르셀로나 1992부터 올림픽 무대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9월, 2019/2020 NBA 시즌이 진행중일 때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는 선수들의 도쿄 2020 참가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2020/2021 시즌 개막일이 12월 1일로 잠정 결정되어 있었지만, 리그가 1월까지 개막할 수 없다는 것이 실버의 예측이었습니다. 그러나, 잠정 개막일을 토대로 계산해봐도 2020/2021 NBA 플레이오프는 2021년 6월에 시작되고, 올림픽 개막식은 2021년 7월 23일로 잡혀 있습니다.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리그를 잠시 중단하거나 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죠.

실버는 지난 9월 22일, CNN에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뛰어난 미국 선수들은 아주 많습니다. 아마 NBA의 탑 15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뛰어난 미국 선수들이 대신 참가할 것입니다.”

“당연히 다른 나라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NBA 선수들은 많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나, 어제의 발표로 도쿄 2020과의 일정 충돌 문제는 사라졌습니다.

다가올 NBA 시즌은 12월 22일에 시작되고, 82경기 시즌이 아닌 72경기 시즌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결정으로 시즌 사이의 휴식기는 상대적으로 짧아지게 되며, 지난 시즌이 종료된 것은 10월 11일, LA 레이커스의 17번째 우승이 결정된 날이었습니다.

도쿄 2020에서 만나게 될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농구 본선 12개국 중 지금까지 세계 챔피언인 스페인에 더해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이란, 프랑스, 호주, 그리고 개최국 일본과 올림픽 챔피언 미국까지 총 8개국이 결정되었습니다.

단축된 NBA 시즌으로 미국의 르브론 제임스와 제임스 하든 같은 스타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올림픽의 영광을 노릴 수 있게 되었고, 호주의 패티 밀스와 벤 시몬스, 스페인의 윌리 에르난고메즈, 일본의 하치무라 루이와 프랑스의 뤼디 고베르, 벵상 포이리어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도 문제 없이 내년 여름의 도쿄 2020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올림픽 본선에서 남은 네 자리를 놓고 24팀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본선행을 거머쥘 마지막 네 주인공은 2021년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릴 예선 토너먼트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이번 달 초에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이 예선전들에 참여하는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선 토너먼트를 외부의 접촉이 제한된 “버블” 속에서 진행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9월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모든 경기는 “개최국 보건 당국과의 협의 하에, 그리고 FIBA 보건 규정에 따라”, “홈 앤 어웨이 방식 대신 격리된 환경 내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