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데시코 리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지켜볼 만한 선수 5명

2011 고베의 홈구장에서 열린 나데시코 리그 경기 중 열전을 펼치고 있는 INAC 고베 레오니사와 JEF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치바 레이디스
2011 고베의 홈구장에서 열린 나데시코 리그 경기 중 열전을 펼치고 있는 INAC 고베 레오니사와 JEF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치바 레이디스

COVID-19 때문에 연기되었던 나데시코 리그가 7월 18일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현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즌으로, 2021년부터 일본 여자 축구 최상위 리그인 나데시코 리그는 프로 리그로 전환됩니다.

여자 축구계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나데시코 리그는 수년간 일본 대표팀 선수 대부분을 배출해온 리그입니다.

하지만,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3년 후 2015년에는 FIFA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했던 일본은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그들의 FIFA 랭킹은 11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의 재능이 만개하고 있어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리옹의 노련한 수비수 쿠마가이 사키는 FIFA.com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나데시코의 성과는 일본 여자 축구계에 큰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선수로서는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싶고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싶습니다."

2011 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미야마 아야, 사와 호마레, 오노 시노부 같은 황금 세대의 선수들은 모두 은퇴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현재 리빌딩 중이며 이번 주말 출격을 앞두고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팀 코치인 다카무라 아사코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올림픽을 대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축구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지켜볼 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도쿄 2020은 내년 대표팀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았습니다.

2015 캐나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에 2-5로 패한 후 메달 세리머니 중인 일본 대표팀 (2위)
2015 캐나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에 2-5로 패한 후 메달 세리머니 중인 일본 대표팀 (2위)
Dennis Grombkowski/Getty Images

하세가와 유이, 미드필더, 23, 벨레사

하세가와는 전형적인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일본 대표팀과 소속팀 벨레사의 키플레이어 중 하나입니다. 이전 황금 세대의 선수인 미야마 아야와 종종 비견되곤 하는 하세가와는 모든 유소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을 거쳤으며 3위에 오른 2016 U-20 여자 월드컵에도 참가했습니다. 현재 대표팀의 주전 선수인 하세가와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올림픽에 참가해서 가족들과 친구들, 코치들 처럼 저를 그곳으로 이끌어준 사람들 앞에서 경기를 한다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이와부치 마나, 공격수, 27, INAC 고베 레오니사

이와부치는 대표팀에서 가장 노련한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신장 1.55m의 공격수 이와부치는 2008년 '아시아의 젊은 축구 선수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2010년에는 17살의 나이로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빠르고 기술적인 이와부치는 여전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EAFF E-1 축구 선수권에서 5골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 내에서 최다 득점을 올렸습니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과 호펜하임에서 활약했던 이와부치는 대표팀 선수로 통산 69경기에 나서 27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미즈 리사, 수비수, 24, 벨레사

시미즈는 쿠마가이 사키와 같은 프로필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준수한 수비수입니다. 작고 (1.60m) 빠른 수비수인 시미즈는 포기를 모르는 정신력과 왕성한 체력으로 명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2013년 데뷔 이후 벨레사에서 114 경기, 지난 프랑스 월드컵을 포함해 대표팀에서 31경기를 소화한 시미즈는 올림픽에서 팀에 힘을 더해줄 만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우라 나루미, 미드필더, 23, 벨레사

2016 U-20 여자 월드컵 3위에 오른 선수단의 일원이었던 미우라는 다카무라 아사코 코치가 2019 FIFA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한 젊은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난 미우라는 2016년부터 벨레사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일본 대표 선수로 17 경기를 소화한 미우라는 내년 올림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심산입니다.

스기타 히나, 미드필더, 23, INAC 고베 레오니사

5골을 기록하며 골든볼 (월드컵의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던 스기타는 주장으로서 2014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입니다. 스기타는 2년 후 3위에 오른 U-20 대회에서도 5골을 기록하며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성인 대표팀 데뷔는 2018년에 했으며 현재까지 14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기술적으로 강인하고 영리한 플레이메이커인 스기타는 경기를 읽을 줄 아는 시야와 완벽한 패스 능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