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타 켄토 "사고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일본의 모모타 켄토, 2018년 8월 5일 BWF 세계선수권에서. (Photo by Lintao Zhang/Getty Images)
일본의 모모타 켄토, 2018년 8월 5일 BWF 세계선수권에서. (Photo by Lintao Zhang/Getty Images)

치명적인 사고 이후 수술에서 회복한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모모타 켄토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금메달에 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일본 배드민턴계의 슈퍼스타 모모타 켄토의 올림픽 드림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지난 1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2월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모모타 켄토는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배드민턴을 거의 포기할 단계까지 갔었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당시 저는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전혀 움직일 수 없어서 체력을 회복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다 눈 부상을 알아차렸고 수술을 여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친구, 팬들의 성원 덕분에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금메달을 목표로 하게 됐습니다."

1월 이후 대회 참가가 없음에도 여전히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모모타는 아직 복귀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5월 중 복귀를 점치고 있습니다.

무적의 사나이, 모모타 켄토
02:38

사고


1월 13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우승 후 몇 시간이 채 안된 시각, 모모타를 태운 밴이 쿠알라룸프르 공항으로 향하던 중 트럭의 뒤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운전자는 사망하였고, 두 명의 일본 대표팀 관계자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일본의 현역 챔피언 두 명이 피부 열상과 골절을 포함해 심각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일본 배드민턴 협회 사무총장 제니야 킨지는 얼마 후 "그런 큰 사고가 났는데도 하나도 상한 곳이 없는 건 기적같은 일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두 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월 안와골절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시는 경기에 뛸 수 없다는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 상황이 얼마나 길어질지.."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무너진 때가 있었습니다."

회복


2월 초 훈련에 복귀한 모모타의 바람은 3월 전영 배드민턴 오픈에 참가하는 것이었지만 안와골절 때문에 복시 현상이 생기며 무산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수술 이후 모모타는 최선을 다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큰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현재는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 무척 기쁘고, 2월 29일 이후 소속팀 (NTT East) 훈련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배드민턴과 떨어져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셔틀콕을 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쁩니다. 다시 충실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모모타의 체력과 운동 능력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몸과 움직임의 날카로움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경기에는 언제쯤 나설 수 있을까요?

실전 복귀


현 세계 챔피언인 모모타는 실전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솔직히 현재는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대회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 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도쿄 올림픽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때에 복귀하겠다는 마음은 확고합니다.

"현재는 코트 위에서 제가 원하는 만큼 움직일 수 있는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무리를 해서 부상을 당하면 다시는 시합에 뛰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이런 가능성을 줄이고 싶습니다. 여느 때보다도 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고 싶습니다. 최고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모모타는 5월 중순 덴마크 아르후스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팀 세계 선수권 Thomas & Uber Cup에서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현실적인 목표는 6월 초 슈퍼 500 타이 오픈입니다.

개막식 바로 다음날인 7월 25일부터 시작하는 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을 향한 시간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Momota Kento of Japan celebrates winning a point against Hans-kristian Solberg Vittinghus at the Japan Open Badminton Championships, Tokyo 2020 Olympic Games test event at Musashino Forest Sport Plaza on July 23, 2019 in Chofu, Tokyo, Japan. (Photo by Matt Roberts/Getty Images)
Momota Kento of Japan celebrates winning a point against Hans-kristian Solberg Vittinghus at the Japan Open Badminton Championships, Tokyo 2020 Olympic Games test event at Musashino Forest Sport Plaza on July 23, 2019 in Chofu, Tokyo, Japan. (Photo by Matt Roberts/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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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금메달 1순위?


여전히 모모타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금메달 1순위 후보입니다.

2018년 9월 이후로 BWF 세계 랭킹 1위를 고수 중인 모모타는 사고 이후인 지금도 1위에 올라있습니다.

사고 이전 모모타는 2019년 11개의 BWF 타이틀을 획득한 기록 덕분에 올림픽 우승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모타는 BWF 월드 투어 파이널 우승자이며 두 번의 디펜딩 세계 챔피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모타가 출전하게 된다면 이번 도쿄 대회가 올림픽 데뷔 무대입니다. 게다가 사고 이후 그의 건강과 컨디션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모모타가 실전에 복귀하게 된다면 모든 시선은 그에게 집중될 것입니다.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둔 모모타는 당시 21세였습니다. 하지만 도쿄에서 불법 카지노를 방문한 사건 때문에 일본 배드민턴 협회로부터 1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모모타의 올림픽 드림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런 도쿄라는 도시가 모모타의 선수 경력에 가장 결정적인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_올림픽 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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