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대표팀, 치열해지는 대표팀 내 출전권 경쟁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90kg 동메달전. 대한민국의 곽동한과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 (Photo by Patrick Smith/Getty Images)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90kg 동메달전. 대한민국의 곽동한과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 (Photo by Patrick Smith/Getty Images)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4월 6일부터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되는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도쿄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이번 대회에는 32개국에서 남자 124명, 여자 97명, 총 221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이번 대회에 대표팀은 2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남자 선수는 -60kg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kg급 안바울(남양주시청), 김임환(한국마사회), -73kg급 안창림(필룩스), -81kg급 이성호(한국마사회), 이문진(필룩스) -90kg급 곽동한(포항시청), +100kg급 김민종(용인대학교), 김성민(필룩스)이 참가합니다. 여자 선수는 -52kg급 박다솔(순천시청), -57kg급 김지수(경북체육회), -63kg급 조목희(한국마사회), 한희주(필룩스), -70kg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78kg급 윤현지(안산시청), 이정윤(광주도시철도공사) +78kg급 한미진(충북도청), 김하윤(한국체육대학교)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호연 감독, 배상일 감독, 송대남 코치, 조수희 코치가 선수단을 지원합니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은 6월 28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남자 176명, 여자 176명, 개최국 14명, 와일드 카드 20명에게 주어집니다. 체급별 상위 18명의 선수는 국가별 1명의 원칙에 따라 자동으로 출전권이 부여됩니다. 체급과 성별로 할당된 출전권 외에는 대륙에 할당된 출전권이 있습니다. 20명의 와일드 카드는 국제 유도 연맹, 국제 올림픽 위원회, 지역 조직위원회가 모인 삼자위원회에서 선발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는 금메달에 700점, 은메달에 490점, 동메달에 350점이며, 높은 랭킹은 선발 방법의 종류와 상관없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합니다.

남자 -66kg급의 안바울과 김임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도쿄 올림픽 출전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계속합니다. 지난 2021 타슈켄트 그랜드 슬램에서 안바울은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김임환은 준결승 진출에 머무르면서 두 사람 사이의 랭킹 포인트가 1,832점까지 벌어졌고, 현재는 안바울이 랭킹 1위 5,891포인트이고, 김임환은 4,279포인트로 랭킹 11위에 올라 있습니다.

남자 +100kg급 김민종과 김성민은 각각 랭킹 14위와 16위에 올라있으며, 10 계단 차이가 나는 안바울, 김임환에 비해 비교적 근소한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민종은 지금까지 3,908포인트를 획득한 상태이고 김성민은 3,564포인트를 기록하여 두 선수의 올림픽 랭킹 포인트 격차는 344 포인트입니다.

여자 -78kg급 윤현지와 이정윤은 135포인트 차이로 각각 23위와 2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최국 선수와 나라별 중복 선수를 제외하면 두 선수 중 한 명이 상위 18인 자격으로 도쿄에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또한 +78kg급 김하윤과 한미진도 495포인트 차이로 랭킹 16위와 20위에 올라있고, 이 네 명의 선수들은 포인트 차가 매우 적기 때문에 랭킹 포인트를 산출하는 마지막 대회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랭킹 24위에 올라있는 여자 -52kg급 박다솔은 개최국 선수와 나라별 중복 선수를 제외한 상위 18번째 선수입니다. 그리고 -57kg급 김지수는 22위로 마찬가지로 중복 선수 제외시 상위 17번째 선수가 됩니다. 랭킹이 더 낮아지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지만 높아지면 안정권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모든 대회가 중요합니다.

-70kg급 김성연과 -63kg급 조목희는 상위 18인 외에 대륙별 쿼터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대륙별 쿼터에서도 랭킹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목희와 같은 -63kg급 한희주는 310포인트 차이로 조목희를 쫓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현지시각 6일 남자 -60kg, -66kg, 여자 -48kg, -52kg, -57kg 대회를 시작으로 4일간 경기를 펼친 후 10일 귀국합니다. 또한 이번 대회는 4회 이상의 코로나 검사를 비롯하여 대회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방역하에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