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대표 선발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 도쿄, 일본 - 2019년 7월 14일: 2020 도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장혜진.  (Photo by Matt Roberts/Getty Images)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 도쿄, 일본 - 2019년 7월 14일: 2020 도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장혜진. (Photo by Matt Roberts/Getty Images)

오늘(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0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원래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의 1년 연기로 인해 대한민국 양궁 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새로 치러지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올여름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대표 선수 선발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새로 진행될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된 선수는 올림픽은 물론, 2021년에 치러지는 각종 국제 대회에도 출전하게 됩니다.

새로 발표된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은 9월 초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100명 -> 64명), 10월 말 2차 선발전 (64명 -> 20명), 내년 3월 3차 선발전 (20명 -> 8명), 4월 두 번의 자체 평가전(8명 -> 3명)으로 이어집니다. 기존 대표 선수들에게 주어지던 1, 2차 대표 선발전 면제 규정도 작년에 폐지되어 지난해 11월 2차 선발전까지 치른 후 최종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남녀 각 20명의 선수들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오늘 (6월 16일) 부터 열리는 3차 선발전은 지난해 2차 선발전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이번 3차 선발전에서 뽑히게 되는 남녀 각 8명의 선수들은 2020년 하반기에 열리는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시리즈와 아시아컵 시리즈에 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3차 선발전에서 뽑히는 8명의 선수들도 내년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는 1차 선발전부터 참가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시점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출전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선발전을 치른 선수들도 ‘기본과 원칙’에 동의하는 모습으로, 오진혁 (양궁 국가 대표) 선수는 이에 대해 “매년 선발전을 치러왔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삼보드로모,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 2016년 8월 11일: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장혜진, 독일의 리사 운루, 대한민국의 기보배. (Photo by Quinn Rooney/Getty Images)
삼보드로모,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 2016년 8월 11일: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장혜진, 독일의 리사 운루, 대한민국의 기보배. (Photo by Quinn Rooney/Getty Images)
2016 Getty Images

올림픽의 연기와 함께 선발전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 기존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은 다시 한 번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기보배도 도쿄행 의지를 불태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양궁에서 모두 23개의 금메달을 차지해온 대한민국은 도쿄 올림픽에 새롭게 추가되는 남녀 혼성 종목의 첫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에 도전할 선수들은 오는 9월부터 7개월간 벌어지게 될 세 차례의 선발전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가려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