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KBO 신임 총재, 취임사에서 도쿄 올림픽 우승 목표 드러내

일본, 도쿄 – 11월 15일: WBSC 프리미어 12 슈퍼 라운드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일본, 도쿄 – 11월 15일: WBSC 프리미어 12 슈퍼 라운드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정지택 KBO 신임 총재는, 지난 1월 5일 취임사를 통해 KBO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정지택 총재는 취임사에서 “다양한 경기력 향상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제언, “리그와 구단의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약속 등도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약 1년 정도 연기된 도쿄 대회 개막이 어느새 반년 앞으로 다가왔음을 감안하면, 정지택 총재의 취임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쿄 올림픽 우승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포부였습니다.

정지택 총재는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은 KBO 리그의 새로운 중흥을 이끌 좋은 기회”라고 밝히면서, “국가대표 선발과 전력분석에 이르기까지 보다 철저한 준비로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제고를 노리는 정지택 총재에게도 올림픽에서의 성공은, KBO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이해되리라 기대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야구는, 이번 도쿄 대회에서 재차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베이징 대회 우승국인 대한민국도 2019 WSB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거둠으로써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대회 개최가 1년 가량 미뤄지면서 각종 일정이 조정됐지만, KBO 측은 올해 올림픽 일정 소화를 목적으로 KBO 리그 휴식기도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그 휴식기를 활용해 올림픽대표팀은 정예 멤버로 팀을 꾸릴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이는 13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영광을 재현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한편 정지택 총재는 취임사 서두에,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와 대응 체제를 더욱 확고히” 유지하고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KBO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7월 28일 수요일부터 오프닝 라운드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