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 선수들이 들려주는 올림픽에 대한 사랑이 시작되었던 순간

2000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의 성화대. Jed Jacobsohn /Allsport
2000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의 성화대. Jed Jacobsohn /Allsport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도쿄 2020은 전 세계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루벤 리마르도, 제니 이건, 후안 페랄타, 제시 나이트, 알랭 베르나르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루벤 리마르도, 베네수엘라, 펜싱

2012 런던 올림픽 에페 금메달리스트. 2007 팬아메리칸 게임 에페 금메달리스트.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준결승에서 미국의 세스 켈시를 꺾고 기뻐하는 베네수엘라의 루벤 리마르도. (Photo by Hannah Peters/Getty Images)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준결승에서 미국의 세스 켈시를 꺾고 기뻐하는 베네수엘라의 루벤 리마르도. (Photo by Hannah Peters/Getty Images)
2012 Getty Images

세 번의 올림픽을 경험했습니다.

그 중 첫 번째에서 받은 감동이 가장 컸어요.

“올림픽에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였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펜싱 선수, 실비오 페르난데스가 출전했던 올림픽이었어요. 당시에 저는 유스 카테고리에서 뛰고 있었고, 따라서 올림픽이 뭔지를 좀 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첫 번째 기억보다 더 기억에 남은 것은 선수로서 처음 참가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입니다. 개막식은 엄청났어요. 저는 세 번의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첫 번째에서 받은 감동이 가장 컸습니다. 베이징 2008이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루벤 리마르도: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

제니 이건, 아일랜드, 카누 스프린트

세계 선수권, 유럽 및 월드컵 메달리스트. K1 5,000m 종목 세계 랭킹 1위

아일랜드 대표팀의 제니퍼 이건. 민스크 유러피언 게임에서. (Photo by David Fitzgerald/Sportsfile )
아일랜드 대표팀의 제니퍼 이건. 민스크 유러피언 게임에서. (Photo by David Fitzgerald/Sportsfile )

아일랜드의 TV 해설자들이 결승선까지 소니아 오설리반을 응원하던 소리는 지금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아직도 생각하면 살짝 소름이 돋습니다. 아일랜드의 TV 해설자들이 결승선까지 소니아 오설리반을 응원하던 소리는 지금도 들리는 것 같아요. 그 2000 시드니 올림픽 육상 여자 5000m 경기에서 소니아 오설리반은 은메달을 땄습니다.”

“소니아는 아일랜드의 남녀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줬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어요. 어렸을 때 저의 롤 모델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소니아는 스포츠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운동을 시작했고, 여자와 남자 선수 모두에게 세계 무대에서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느냐를 알려준 선구자이기도 합니다. 저의 롤 모델이 되어준 것에 감사하고 싶어요.”

후안 페랄타, 스페인, 사이클 트랙

올림픽 2회 출전. 경륜(런던 2012), 남자 스프린트(리우 2016).

스페인의 후안 페랄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Photo by Julian Finney/Getty Images)
스페인의 후안 페랄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Photo by Julian Finney/Getty Images)
2016 Getty Images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활로 성화대에 불을 붙였던 순간입니다.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많은 스페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활로 성화대에 불을 붙였던 순간이었어요. 당시 저는 두 살이었습니다. 따라서 생중계를 기억하는 건 아니겠지만 제 기억에 남아 있는 첫 번째 올림픽은 그 장면이에요. 정말 인상적이었고, 멋졌습니다.”

개막식 | 바르셀로나 1992 | 최고의 올림픽 순간
03:13:51

제시 나이트, 영국, 육상

영국 400m 챔피언, 400m 허들 선수 및 2020 도쿄 올림픽 기대주.

제시 나이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 실내 육상 선수권 여자 400m 조별 예선에서. 2020년 2월 22일 (Photo by Ian MacNicol/Getty Images)
제시 나이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 실내 육상 선수권 여자 400m 조별 예선에서. 2020년 2월 22일 (Photo by Ian MacNicol/Getty Images)
2020 Getty Images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 얼굴. 아직도 생생해요.

저는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 나도 선수가 되고 트랙에서 뛰고 싶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은 아테네 올림픽의 켈리 홈스를 본 순간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방학이었고, 홈스의 첫 번째 금메달 장면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 것이 기억납니다. ‘저걸 또 해낸다면 얼마나 멋질까? 그리고 두 번째 금메달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 얼굴. 아직도 생생해요. 저는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 나도 선수가 되고 트랙에서 뛰고 싶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은 정말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큰 영향을 줬지만, 그 때는 이미 육상에 깊이 발을 들여놓은 상태였습니다. 런던 2012 슈퍼 토요일도 아주 인상적이었죠.

켈리 홈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또렷이 기억합니다. 어린 나이에 정말 큰 영향을 받았고…아직도 생생해요. 너무나도 강력했습니다.”

제시 나이트: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

알랭 베르나르, 프랑스, 수영

올림픽 금메달 2관왕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및 동메달리스트.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는 프랑스의 알랭 베르나르. (Photo by Clive Brunskill/Getty Images)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는 프랑스의 알랭 베르나르. (Photo by Clive Brunskill/Getty Images)
2008 Getty Images

세상의 꼭대기에, 모든 사람들의 위에 선 소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저에게 의지를 줬습니다. 몇 년 후 제 자신만의 스포츠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놀라운 여정을 걸을 수 있게 해 준 의지를 줬어요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입니다. 당시 저는 13살이었고, 하나의 이미지 – 선수 한 명의 이미지 – 가 제 인생과 그 이후의 모든 올림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리 조제 페레크.

마리 조제 페레크가 해낸 200/400m 더블. 그리고 올림픽 타이틀을 거머쥔 그녀에게 달려가 어떤 느낌이냐고 물어보는 기자들…

세상의 꼭대기에, 모든 사람들의 위에 선 소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저에게 의지를 줬습니다. 몇 년 후 제 자신만의 스포츠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놀라운 여정을 걸을 수 있게 해 준 의지를 줬어요.”

알랭 베르나르: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