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2021 시즌과 올림픽에 대한 계획

로저 페더러. 앤디 머리와의 2012 런던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전에서. (Photo by Clive Brunskill/Getty Images)
로저 페더러. 앤디 머리와의 2012 런던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전에서. (Photo by Clive Brunskill/Getty Images)

두 번의 무릎 수술로 인해 2020년의 활동을 마감한 페더러는 2020 도쿄 올림픽이 포함된 2021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테니스를 완전히 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훨씬 좋아진 느낌입니다. .”

자신의 새로운 스니커즈 라인을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에서 페더러는 팬들에게 “목표는 내년을 위해 준비되는 것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말은 쉽지만 복귀까지는 갈 길이 아주 멉니다. 참을성을 가져야만 해요.”

페더러가 도쿄 2020 출전 의사를 밝힌 것은 2019년이었습니다.

존 이스너와 시범 경기를 치른 후 페더러는 “저는 아테네와 베이징에서 스위스 깃발을 두 번 들었습니다.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하나도 있어요. 그래도 다시 한 번 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주 흥분됩니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에 페더러는 40세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페더러는 20번의 그랜드 슬램 우승을 거뒀지만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네 번의 올림픽에 참가한 페더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복식에서 스탠 바브링카와 한 조로 금메달을 따냈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식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앤디 머리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전히 정상에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페더러는 이번 주 윔블던에 참가하고 있었겠지만, 윔블던은 COVID-19로 인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대회가 취소되었습니다.

페더러는 자신이 8번 우승을 차지했던 무대, 윔블던이 얼마나 그리운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당연히 윔블던이 그립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은 센터 코트에서 2주차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르고 있을 때죠.”

“윔블던은 제가 가진 큰 목표 중 하나이며 회복을 위한 훈련을 매일 열심히 해야 할 이유이자 올해 20주간의 준비 기간을 가지는 이유입니다. 내년 윔블던에서 뛰고 싶으니까요.”

한편, 8월 초부터 투어들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투어 중단을 반영한 ATP 랭킹 시스템이 새로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 랭킹 시스템은 페더러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부상으로 2020 시즌을 마감했지만 탑5 자리를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랭킹 산정 기준에 대한 ATP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8월의 투어 재개를 앞두고 52주간의 성적 중 베스트 18주로 랭킹을 산정하는 전통적인 방식은 22개월(2019년 3월 – 2020년 12월)간의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현재 랭킹은 ATP 투어가 중단된 2020년 3월 16일자로 동결된 상태입니다.”

“새로운 랭킹 산정 기준에서 선수의 '베스트 18주’를 뽑을 때는 동일한 투어 대회를 두 번 포함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9 마드리드 오픈에 참가했던 선수가 2020 마드리드 오픈에 다시 참가한다면 둘 중 더 나은 성적을 낸 대회 하나만을 베스트 18주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2021 시즌이 COVID-19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 랭킹에 대한 추가 조정이 고려될 것입니다.”

팬들과의 소통

대회 참가 말고도 페더러가 그리워하는 한 가지는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입니다.

“네,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가 정말 하고 싶습니다. 테니스가 올해 재개된다 해도 스탠드에 관중들이 가득 차는 평소와는 다를 것이니까요. 예전처럼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할 수 없습니다. 테니스 선수들은 사실 팬들과 정말 가깝습니다.”

“당연히 그립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할 시기죠. 내년부터는 팬들을 좀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고, 상황이 얼마간은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참아야 합니다. 당연한 일이에요.”

페더러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언제나 밝은 면을 보고, 앞으로의 일을 본다는 것입니다. 테니스에서는 다음 경기만이 중요합니다. 패배를 너무 담아두면 안되죠. 앞을 바라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후회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