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재개

일본, 니가타 – 10월 1일: 제104회 JAAF 육상선수권 남자 100m 조별예선 경기. (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일본, 니가타 – 10월 1일: 제104회 JAAF 육상선수권 남자 100m 조별예선 경기. (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전 세계의 수많은 스포츠 경기들이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현재, 일본에서는 일상의 모습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일본에서는 수천명의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두 스포츠인 J1리그 축구와 NPB(일본 프로야구)는 지난 달 메이저 스포츠 대회에 대한 5,000명 제한이 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까지 풀린 이후 계속해서 많은 수의 관중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같은 NPB 팀은 이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 16,000명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자이언츠도 도쿄 돔에 19,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의 진구 스타디움에서 경기하는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14,500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습니다.

NPB 팀들은 143경기보다 줄어든 120경기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시즌은 11월 첫 주에 끝나게될 예정입니다.

일본 프로농구인 B 리그도 2020-21 시즌을 열었고, 지난 금요일(10월 2일)에는 각 경기장들에 수용 인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관객들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시즌 개막전 중 B리그 2회 챔피언 알바크 도쿄는 홈에서 가와사키 브레이브 선더스를 맞아 85-79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도 세이야: “일부 선수들 없이 훈련을 진행해왔고, 팬들은 이번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뛸 수 있는 선수들로 시즌 개막전 승리를 위해 훈련해왔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는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전에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케빈 존스와 대숀 토마스를 라인업에 넣지 못했던 알바크 도쿄의 경우처럼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아직 일본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프로 농구 협회는 이미 일본에 있는 선수들과 계약을 허용하는 조항을 만들었습니다.

10월 3일 토요일로 3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지은 제104회 일본 육상 선수권에는 7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스프린트, 중거리, 허들, 높이뛰기, 창던지기 종목들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창던지기의 사토 유카가 디펜딩 챔피언이자 일본 기록 보유자, 기타구치 하루카를 넘으며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에서는 아라이 료헤이가 마지막 시기에 81.57m를 던지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1500m에서는 다나카 노조미가 4분 10초21의 기록으로 자신의 첫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제104회 JAAF 육상선수권 여자 1500m 경주에서. 선두로 달리는 다나카 노조미(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제104회 JAAF 육상선수권 여자 1500m 경주에서. 선두로 달리는 다나카 노조미(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2020 Getty Images

100m에서는 키류 요시히데가 캠브리지 아스카와 코이케 유키를 꺾고 자신의 두 번째 100m 일본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키류 요시히데: “무엇보다도 6년만에 첫 우승을 거두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니가타에서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2016 리우 은메달리스트인 요시히데는 수 개월간의 중단 끝에 일본에서 스포츠가 재개된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앞으로는 관중으로 가득 찬 스타디움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TV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든 관중이 있는 경기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꽉 찬 관중들 앞에서 달릴 수 있는 날이 곧 찾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이번 대회가 열린 42,000석의 경기장에는 니가타현 거주자에 한해 최대 2,000명만 입장할 수 있었고, 3일간의 대회 일정 동안 총 5,21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는 야구와 축구 리그가 무관중으로 시작되었던 몇 달 전과는 조금 달라진 분위기로, COVID-19로 인한 제한들이 풀리며 조금이나마 일상이 돌아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일이었습니다.

한편, NPB와 J1 리그는 더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안전을 위한 대책 역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J1 리그는 해외 팬 층을 만들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국가들에 경기 생중계를 송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