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2019 IFSC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남자 컴바인 예선 리드 경기 중인 체코의 아담 온드라. (Photo by Toru Hanai/Getty Images)
2019 IFSC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남자 컴바인 예선 리드 경기 중인 체코의 아담 온드라. (Photo by Toru Hanai/Getty Images)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들이 경쟁을 펼칠 도쿄 2020. 스포츠 클라이밍 최초의 올림픽 챔피언은 누가 될까요? 그리고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모든 것을 모았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1년 7월에 개최되는 도쿄 2020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종목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스포츠 클라이밍이 어떤 종목인지, 최고의 선수들은 누구인지 알고 있나요? 근력과 전략, 유연성, 파워, 지구력을 모두 시험하는 이 종목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요소들을 살펴봅시다.

원 미닛, 원 스포츠 | 스포츠 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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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미닛, 원 스포츠"에서 1분 동안 스포츠 클라이밍의 규칙과 하이라이트를 보여드립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정상급 스포츠 클라이머들

도쿄 올림픽의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남자부와 여자부 각 20명씩 총 40명의 선수가 참가해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최초의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칩니다.

남자부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은 체코의 아담 온드라입니다. 온드라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로 평가받는 노르웨이의 ‘사일런스’ 9C+ 볼더링 루트를 최초로 올라간 클라이머입니다.

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이기도 한 온드라는 리드와 볼더링 전문이며 스피드는 두 종목 만큼의 자신은 없다고 합니다.

홈 트레이닝이 역사적인 업적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밝힌 아담 온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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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온드라는 매우 유니크한 업적을 쌓았습니다. 체코의 스포츠 클라이머는 역사상 9c 경사의 루트를 성공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독점 인터뷰에서 그는 홈트레이닝을 포함한 수 년 간의 연습이 그가 클라이밍에서 가장 힘겨워했던 '적막'을 정복하게 했는지 설명했습니다.

프랑스의 형제들, 미카엘과 바사 마웸도 서로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2019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7위를 기록하며 미카엘이 먼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바사는 그해 11월에 열린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를 통해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알베르토 히네스는 스페인 클라이밍의 희망이며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선수들 축에 속합니다. 올림픽채널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히네스는 “사하라 출신의 서퍼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과 같아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18세인 히네스는 스페인의 평야지대, 엑스뜨레아두라 출신입니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나다니엘 콜먼도 미국 남자 클라이머 최초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지켜봐야 할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개최국 일본에서는 세계 챔피언 하라다 카이와 세계선수권 3회 메달리스트 나라사키 토모아가 남자부에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노나카 미호와 노구치 아키요가 시상대를 노릴 것입니다.

여자부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야냐 가른브렛이 지켜봐야 할 스타입니다. 세계선수권 6회 우승자인 가른브렛은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 중 한 명이며 2019년의 인터뷰에서 “암벽에만 있으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상관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가른브렛과 메달을 놓고 경쟁할 선수 중 한 명은 쇼나 콕시로 영국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전문 암벽 등반가입니다. 또한 콕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어려운 난이도인 8B+ 볼더 루트를 성공한 네 명의 여성 중 한 명입니다.

여기에 더해 2020 올림픽 데이 홈 트레이닝에도 출연했던 2016 볼더링 세계 챔피언 패트라 클링글러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스위스의 유일한 클라이머로 참가할 것입니다.

이 선수들 이외에도 지켜봐야 할 선수는 이탈리아의 라우라 로고라입니다. 19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로고라는 17살 때 2019 유럽선수권 은메달로 자신의 국제 대회 첫 메달을 기록한 기대주입니다.

로라 로고라: "아드레날린 느낄 때 내 주위 모든 것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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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020에 출전하게 된 이탈리아 스포츠 클라이머는 대회 중 감정이 왜 '유니크'한 지를 밝히고, 수학에 대한 사랑이 실내 클라이밍에 대한 문제 해결 고민과 야외 9A 루트에 오른 최초의 이탈리아 여성이 되는 데 어떤 도움을 줬는지 밝혔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일정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는 2021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립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전체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모든 시간은 일본표준시(JST) 기준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 방식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은 세 가지 다른 종목, 스피드, 볼더링, 리드를 합쳐 한 종목으로 경쟁하는 컴바인 경기입니다. 각 선수들은 세 종목 모두에 참가해야 하고, 메달리스트는 세 종목의 순위를 합산해 가장 낮은 숫자 순서로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한 선수가 세 종목에서 각각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면 이 선수의 최종 스코어는 6이 되는 방식입니다.

올림픽의 컴바인은 리드, 볼더링, 스피드를 각각 개별 종목으로 놓는 월드컵 대회와는 다른 경기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 최초의 올림픽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세 종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근력과 전략, 유연성, 파워, 지구력에 더해 체력과 정신력을 고루 갖춰야만 합니다.

스피드, 볼더링, 리드는 암벽을 올라간다는 원칙에서는 같지만 내용은 아주 다릅니다. 아래의 간략한 설명을 참조해 주세요.

스피드

선수들은 높이 15m, 95도 경사의 암벽을 올라갑니다.

두 선수가 동시에 똑 같은 루트의 암벽을 오르게 되고, 정상에 도달하는 시간 기록을 측정합니다. 현재 세계 기록은 남자부 5.48초, 여자부 6.96초 입니다.

볼더링

선수들은 4.5m 높이의 암벽을 올라야 하며 안전 로프는 없습니다. 각 선수들은 정해진 루트를 최대한 많이 올라야 하고, 경기에 앞서 미리 루트를 연습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루트 정상에 있는 마지막 홀드를 양손으로 잡는 것으로 한 루트의 완료가 기록됩니다. 볼더링은 전략과 파워, 유연성이 아주 중요한 종목으로, 선수들은 움직임 하나 하나를 계산하고 실행해야만 합니다.

리드

리드 종목에서 클라이머들은 안전 로프를 착용하고 15m 벽을 추락 없이, 홀드에 안전 로프를 끼워가며 올라야 하고, 시간은 6분이 주어집니다. 정상에 있는 홀드에 안전 로프를 끼우면 등반을 완료한 것이고, 만약 6분 안에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마지막으로 안전 로프를 끼운 홀드의 위치로 점수가 결정됩니다. 동점인 선수가 나올 경우에는 시간 기록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는 올림픽에 데뷔하는 신규 종목, 스포츠 클라이밍과 3x3 농구 경기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해안 지역 아오미에 위치한 이 임시 경기장은 선수촌과도 가깝습니다.

기사제공: 올림픽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