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덴마크 오픈: 대형 스타들, 2라운드에 안착

2019 인도네시아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덴마크의 안데르스 안톤센을 꺾은 중화 타이베이의 초우 티엔 첸(Photo by Robertus Pudyanto/Getty Images)
2019 인도네시아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덴마크의 안데르스 안톤센을 꺾은 중화 타이베이의 초우 티엔 첸(Photo by Robertus Pudyanto/Getty Images)

오쿠하라 노조미, 초우 티엔 첸과 안데르스 안톤센 모두 오프닝 라운드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순항하는 탑 시드 선수들

덴마크 오픈의 2일차에는 남녀 단식의 정상급 선수들이 깔끔한 승리로 2라운드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배드민턴 국제 대회의 재개를 알린 이번 BWF 750 대회에서는 2일째부터 초우 티엔 첸, 안데르스 안톤센, 키담비 스리칸스, 오쿠하라 노조미, 얀 오 요르겐센이 모두 경기를 치렀습니다.

상대를 압도한 오쿠하라 노조미와 초우 티엔 첸

남자 세계 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에서 최고 랭킹 선수인 초우 티엔 첸은 1라운드에서 덴마크의 스벤드센을 상대로 46분만에 21-16, 21-11 승리를 거뒀습니다. 중화 타이베이의 배드민턴 스타, 초우 티엔 첸은 시작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스벤드센에게 반격할 시간을 주지 않았고, 스벤드센도 선전했지만 랭킹 2위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초우 티엔 첸: “국제 대회로 돌아왔다는 것이 정말 흥분됩니다. 정말 빨리 돌아왔고, 아주 신기했습니다. 돌아와서 정말 행복해요. 축구나 달리기 같은 다른 스포츠를 하며 훈련해왔습니다. 국내 대회들 덕분에 실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봅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타이 추 잉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며 모두의 관심은 일본의 세계 랭킹 4위, 오쿠하라 노조미에게 쏠렸습니다.

1라운드에서 오쿠하라는 까다로운 상대, 스코틀랜드의 커스티 길모어를 만났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1-7, 21-19로 40분여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1세트에서 오쿠하라에게 완전히 밀렸던 길모어는 2세트에서 얼마간 회복하며 분투했지만, 결국 오쿠하라가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경기 후, 오쿠하라는 “특별한 느낌입니다. 모든 팬들과 서포터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오늘 최선을 다했어요. 승패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배드민턴에만 집중해 있었어요. 경기를 하고 코트로 돌아오고 싶다는 느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커스티는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집중은 필수였습니다. 특히 2세트 막바지는 접전이었어요.” 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스리칸스와 안톤센의 편안한 승리

인도의 스타이자 전 세계 랭킹 1위, 스리칸스는 잉글랜드의 토비 펜티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21-12, 21-18)를 거뒀고,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이었습니다. 1세트에서 완전히 밀린 펜티는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그래도 스리칸스가 끝까지 경기를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스리칸스: “출발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상대도 두 번째 게임에서는 잘 했어요. 저는 긴 휴식기 끝에 경기에 나섰고, 하나의 모험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새로워요. 이 정도로 오래 배드민턴을 떠나 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만족합니다.”

세계 랭킹 3위 안톤센 역시 덴마크 오픈 2일차부터 경기에 나섰고, 인도의 아제이 자야람을 상대로 21-12, 21-14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톤센과 자야람은 모두 시작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그 결과로 멋진 랠리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공수 모두에서 아제이를 압도한 안톤센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경기 후, 안톤센은 배드민턴의 재개에 대한 기쁨을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멋진 일입니다. 대회 출전이 정말 그리웠어요. 지난 6-7개월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느낌, 전부가 그리웠고 돌아와서 정말 행복합니다.”

“이번은 정말 달랐고,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서 기쁘고, 이 대회를 열 수 있게 해준 배드민턴 덴마크에 정말 감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