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르클로, 그 어느때보다 성공에 굶주려 있다

골드코스트, 호주 - 2018년 4월 8일: 채드 르클로, 2018 영연방 경기대회 남자 수영 100m 접영 조별 예선 2조 경기에서. (Photo by Quinn Rooney/Getty Images)
골드코스트, 호주 - 2018년 4월 8일: 채드 르클로, 2018 영연방 경기대회 남자 수영 100m 접영 조별 예선 2조 경기에서. (Photo by Quinn Rooney/Getty Images)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채드 르클로는 자신은 나이가 들수록 더 발전하고 있으며 도쿄 2020의 연기는 메달 컬렉션을 더 늘릴 기회가 될 뿐이라고 말합니다.

좋은 남아공 와인처럼 채드 르클로는 자신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발전한다고 느낍니다.

르클로의 라이벌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이죠. 2012 런던 올림픽 200m 접영에서 마이클 펠프스의 금메달을 막았던 선수니까요.

도쿄 2020의 연기도 올림픽 메달에 대한 르클로의 의욕을 꺾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르클로, 스태츠 퍼폼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다시 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몸 상태도 좋고 추가된 이 12개월동안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몇 주 전에는 인생 최고의 몸 상태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내년에는 런던과 리우 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가능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함의 상징

28세의 르클로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온 지난 10년동안 시상대에 꾸준히 올랐던 선수입니다. 네 개의 올림픽 메달과 네 개의 세계 선수권 메달, 그리고 7개의 영연방 경기 메달까지.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서 100m와 200m 접영 시상대에 오르며 보여준 대단한 활약 때문에 르클로는 도쿄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두 번은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당연히 경쟁에 뒤쳐지지는 않을겁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릴 때면 32세가 되는 르클로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2024년의 일은 지켜봐야 압니다. 아직 갈 길이 아주 멀어요. 하지만 지금 이런 위치에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울 뿐입니다.”

런던 올림픽 이후 의욕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있던 그 자리로 돌아왔어요. 더욱 굶주려 있고 올림픽에서 정말 성공하고 싶습니다. 다시 승리하고 싶어요.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딸 것이라 자신하는 채드 르 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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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

르클로에게는 불안한 몇 주간이었습니다.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훈련장을 떠나야만 했으니까요.

그 이후 터키의 베이스로 다시 돌아왔지만 출입국 금지 조치가 임박해지며 다시 한번 서둘러 떠나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집으로요.

하지만 아무런 동요 없이 지금은 집에서 기초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m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몸을 벽에 줄로 고정시키고요.

근처에 수영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지만, 르클로 집안에서 '경쟁' 상대는 넘쳐납니다. 하지만 에이스를 다 들고 있는 건 항상 르클로의 아버지, 버트라고 하네요.

르클로, 스태츠 퍼폼과의 인터뷰: “포커를 정말 많이 합니다. 엄청나게 해요.”

“아버지는 정말 잘합니다. 저도 형과 같이 5-6년동안 해왔죠. 지금은 시간을 보내려고 매일밤 포커를 합니다.”

“설거지나 아침식사 팬케익 만들기 같은 것들을 걸고 합니다. 그래서 설거지는 항상 제가 하고 있어요.”

접영의 라이벌들

접영이 남자 수영에서 가장 치열한 종목 중 하나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르클로는 최고의 경기력을 계속 유지해야만 경쟁자들을 넘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르클로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펠프스와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쳤지만, 4년 뒤인 리우 2016에서는 싱가포르의 조셉 스쿨링이 100m 접영에서 두 사람을 모두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떠오른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프, 헝가리의 크리슈토프 밀라크, 일본의 세토 다이야와 미국의 스프린터, 케일렙 드레슬은 모두 도쿄 2020 접영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회의 1년 연기는 당연히 르클로에게 좌절감을 줬을 겁니다. 12주의 대회 전 훈련 캠프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리우 2016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르클로에게 1년의 추가는 도쿄에서 종목을 늘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채드 르클로, ESPN과의 인터뷰: “경기 일정이 그대로 유지되고 (미국 시청자들을 위해)결승전이 아침에 열린다면 추가 종목 출전 가능성은 큽니다.”

“만약 결승전 일정이 전날 저녁으로 옮겨진다면 문제가 되겠죠. 휴식과 회복을 할 반나절이 없어지니까. 그러나, 저는 가능한 최대한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런던, 잉글랜드 – 2012년 7월 31일: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채드 르클로.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런던, 잉글랜드 – 2012년 7월 31일: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채드 르클로.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2012 Getty Images

다음 단계

지난 몇 시즌 동안 수영 종목의 대회 일정은 정말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은 연기되었지만 2020년도 대회들이 다시 시작되면 수영장에서 경쟁할 기회는 충분히 많을 것입니다.

12월에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숏코스 세계선수권과 9월부터 11월까지 여러 도시들을 돌며 벌어지는 수영 월드컵에 더해 르클로는 국제 수영 리그(ISL)에서 에너지 스탠더드 팀 소속으로 경기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벽에 묶인 줄과 10m 수영장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올림픽 채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