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켈레, 종아리 부상으로 런던 마라톤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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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케네니사 베켈레가 훈련 중 입은 종아리부상으로 인해 일요일의 런던 마라톤에 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런던 마라톤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에티오피아의 장거리 전설, 케네니사 베켈레가 종아리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베켈레는 10월 2일 금요일에 발표된 성명을 통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일요일 레이스에 참가할 수 없게 되어 정말 실망했습니다.”

“락다운으로 팀원들이 함께할 수 없었기 때문에 힘든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몸 상태는 괜찮았지만 준비 단계의 마지막 주간에 두 번의 고속 훈련 세션을 연달아 가지며 왼쪽 종아리에 약간의 통증이 올라왔습니다.

“증상을 느낀 이후로 매일 치료를 받았고, 대회 일자에 맞춰 준비가 될 것으로 믿었지만, 오늘 그 증상이 악화되었고 이런 상태로는 레이스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의 런던 마라톤은 베켈레가 작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1분 41초의 기록을 낸 이후 처음 참가하는 대회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베켈레의 불참으로 모두가 기대하던 세계 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와의 ‘세기의 대결’ 역시 불발되었습니다.

장거리 트랙 종목에서 빛나는 커리어를 보낸 베켈레는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세계 선수권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고, 이후 마라톤으로 종목을 변경했습니다. 베켈레는 작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엘리우드 킵초게의 세계 기록에 약 2초가 뒤쳐진 기록을 냈고, 이로 인해 이번 런던 마라톤은 이 육상 최고 스타 중 두 명의 역사적인 대결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베켈레가 빠진 현재, 킵초게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작년 런던 마라톤에서 킵초게보다 18초 뒤쳐진 기록을 낸 모시넷 제레뮤입니다.

남자 엘리트 경주는 10월 4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