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되기 전의 모습은: 톰 데일리

2012 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영국의 톰 데일리가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Photo by Daniel Berehulak/Getty Images)
2012 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영국의 톰 데일리가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Photo by Daniel Berehulak/Getty Images)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슈퍼,메가 스타가 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하신 적 있으셨나요? 도쿄 2020은 매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스타가 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 여러분들께 살짝 보여드리려 합니다.

정보

  • 이름: 톰 데일리
  • 나이: 25
  • 국적: British
  • 직업: 다이빙 선수

무엇을 달성했나요?

톰 데일리의 다이빙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돋보였습니다.

7살 때 다이빙을 시작한 데일리는 겨우 3년 만인 2004년 플랫폼 종목에서 영국 주니어(18세 이하)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었습니다. 2008년 3월에는 아인트호벤 유럽 선수권에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하며 또 하나의 영광을 달성합니다.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영국의 올림픽 선수인 데일리는 14살의 나이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와 개인 10m 플랫폼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데일리는 2008 세계 주니어 다이빙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15세가 된 2009년에는 시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0 영연방 대회에서는 10m 개인과 싱크로나이즈드 두 종목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조국에서의 경기는 부담감이 심할 만도 한데 데일리는 2012 런던 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차지합니다. 이어 4년 뒤 리우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합니다. 이번에는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다니엘 굿펠로우와 함께였습니다.

이듬해 데일리는 FINA 월드 시리즈에서 몇 개의 타이틀을 추가했고, 2017 부다페스트 FINA 세계 선수권 개인 10m 플랫폼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또 데일리는 BBC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스포츠 선수상을 세 번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그 해에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17세 이하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놀라운 사실

데일리와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누고 있는 그의 멘토 레온 테일러의 2004년을 잠시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때 테일러는 44년 만에 다이빙에서 영국의 올림픽 메달을 차지합니다. 그러면서 당시 10살이었던 테일러의 우상이 된 것이죠.

데일리는 '잉글랜드 수영'과의 인터뷰에서 테일러와의 첫 만남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제가 첫 성인 대회에 출전했을 때 그 곳에서 테일러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달려가 제 다이빙 달력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죠.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편, 테일러는 데일리의 경기력에 무척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테일러는 당시를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제 머릿 속에 있는, 제가 배운 모든 것을 데일리의 머릿 속에 집어 넣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했습니다. 데일리가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했죠."

곧 테일러는 데일리의 훌륭한 멘토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다이빙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며 훈련하는 것 같은 일상에 대한 대화도 많이 나눴습니다. 지금까지도 데일리는 현재 코치인 제인 피게이레두가 부재 중이면 테일러에게 코칭을 받고 있습니다.

14살의 톰 데일리
03:56

지금은 뭘 하고 있나요?

지난 7월 데일리와 새로운 파트너 메티 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우리가 해냈습니다! 세계 선수권 우승과 영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데일리는 이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습니다. 대한민국 광주에서 열린 2019 세계 선수권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치지한 직후였습니다.

2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데일리는 현재 자신에게 올림픽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부모가 된 이후 생각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메달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훈련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 로비(아들)을 품에 안는 것보다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도쿄입니다. 보드 끝에 서서 숨을 내쉬며 관중 속에 있는 아들과 파트너를 바라볼 것입니다. 그러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