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되기 전의 모습은: 나스티아 리우킨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개인 마루운동 결선에서 경기중인 나스티아 리우킨. (Photo by Jed Jacobsohn/Getty Images)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개인 마루운동 결선에서 경기중인 나스티아 리우킨. (Photo by Jed Jacobsohn/Getty Images)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슈퍼-메가-스타가 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하신 적 있으셨나요? 도쿄 2020은 매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스타가 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 여러분들께 살짝 보여드리려 합니다.

정보

  • 이름: 나스티아 리우킨
  • 나이: 30
  • 국적: 미국
  • 직업: 체조 선수
16살의 나스티아 리우킨
07:54

무엇을 달성했나요?

아나스타샤 발레리에브나 리우킨. 아니, 나스티아 리우킨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선수는 체조 챔피언들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나스티아의 아버지 발레리 리우킨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소련 대표로 출전해 네 개의 메달을 땄고, 어머니 안나 코치네바는 1987 리듬체조 세계 챔피언이었죠.

1994년, 리우킨의 아버지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세계 올림픽 체조 아카데미(WOGA)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체조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리우킨도 아주 어린 나이부터 체조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리우킨의 아버지는 올림픽 채널 과의 인터뷰에서 “체육관에 항상 같이 있었습니다. 공중제비를 돌고 기구 주변에서 놀거나 하면서요.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는 아이들을 따라했습니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보다 더 잘한다는 걸 알게 된 저와 아내는 나스티아도 소규모 훈련 그룹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어요.” 라고 밝혔습니다.

12살이 된 리우킨은 코치 역할을 맡은 아버지와 함께 첫번째 전국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주니어 팬 아메리칸 챔피언십에 출전해 미국 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을 도왔습니다.

아쉽게도 나이 때문에 2004 아테네 올림픽 출전 자격은 얻지 못했지만, 이후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인 2005년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리우킨은 평균대와 이단평행봉 금메달, 개인 종합과 마루운동에서 은메달을 따냅니다.

Nastia Liukin of the United States competes on the beam during the women's individual all-around artistic gymnastics final at the Beijing 2008 Olympic Games
Nastia Liukin of the United States competes on the beam during the women's individual all-around artistic gymnastics final at the Beijing 2008 Olympic Games
Julian Finney/Getty Images

2007 세계선수권에서도 리우킨의 활약은 이어졌고, 평균대와 단체전 금메달, 이단평행봉 은메달을 차지합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총 아홉 개의 메달(2006 오르후스 대회의 은메달 두 개까지 포함)을 수확한 리우킨은 드디거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리우킨은 여자 개인종합 금메달과 여자 단체전, 평균대, 이단평행봉 은메달, 그리고 여자 마루운동 동메달을 따냅니다.

총 다섯 개의 메달을 목에 건 리우킨은 여자 체조 선수 중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메달 획득 기록에 더해 2008 베이징 올림픽 체조 최다 메달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USAgym.org 와의 인터뷰에서 리우킨은 “올림픽에 와 있다는 것 자체로도 놀랍습니다.”, “시상대에 서고, 이름 앞에 ‘올림픽 챔피언’이란 호칭이 붙는다는 것은 꿈이 이뤄지는 일이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할 것은 알았지만 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어요.” 라고 감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리우킨은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의사도 밝혔지만 미국 대표팀 스쿼드에서 탈락했고, 결국 22살의 나이로 은퇴를 결정합니다.

놀라운 사실

은퇴를 발표하기 2년 전인 2010년, 리우킨은 미국체조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나스티아 리우킨 컵을 만들게 됩니다. 매년 열리는 기계체조 대회인 나스티아 리우킨 컵은 주니어 선수들의 전국 무대 데뷔 기회가 되어주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열린 대회가 2020년 3월로, 지금까지 10년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리우킨은 또한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체조 장비, 의상 라인에 더해 여자 선수들과 여러 멘토들을 연결해주는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와 기술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죠.

또한 스포츠 해설, 블로그 분야에도 진출했고, 영화와 TV 카메오 출연도 했습니다.

지금은 뭘 하고 있나요?

마음만은 여전히 현역 체조 선수입니다.

도쿄 2020의 연기와 COVID-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를 어떻게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를 걱정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리우킨은 자신의 의류 라인 중 하나의 계약을 변경해 수익의 일부가 락다운으로 문을 닫은 체육관들에게 가도록 만들었습니다.

2020년 5월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재정 위기에 처해 있는 미국내 체육관들을 돕기 위한 자선 기금을 만들기도 했죠.

이런 활동에 대해 리우킨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체육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전국의 모든 체육관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울 수 있고, 돕고 싶은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각 지역 사회에 있는 시설들에 대한 감정적인 응원이나 금전적인 지원 등 뭐든지 상관없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들을 돕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주세요.”

16살의 나스티아 리우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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