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 세계 무대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알렉산다르 니콜리치 홀, 베오그라드, 세르비아-2 월 9 일 : FIBA 여자 올림픽 예선 B조 경기 후 올림픽 진출을 자축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 Srdjan Stevanovic / Getty Images)
알렉산다르 니콜리치 홀, 베오그라드, 세르비아-2 월 9 일 : FIBA 여자 올림픽 예선 B조 경기 후 올림픽 진출을 자축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 Srdjan Stevanovic / Getty Images)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지난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위를 기록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의 올림픽 역사

여자 농구 대표팀의 올림픽 도전사는 한 편의 영화 와도 같습니다. 1984년 올림픽 첫 출전을 노렸던 대표팀은 4장의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있던 최종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의 꿈이 좌절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예선대회 4위와 5위였던 헝가리와 쿠바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며 갑작스럽게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기회였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세계의 강호들을 물리치며 올림픽 첫 출전에 은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강에 진출했지만, 그 이후 올림픽 무대와 인연이 없었던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오랜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대회 전망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에는 12개국이 참가합니다. 3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후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을 거두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강호들이 즐비한 올림픽 본선에서 1승을 거두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나라들 중 대한민국보다 국제농구연맹 랭킹이 낮은 나라는 푸에르토리코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 1984년 올림픽 첫 출전에도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올렸던 선배들처럼 2020 도쿄 올림픽의 대표팀 선수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낼 가능성은 있습니다.

알렉산다르 니콜리치 홀,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2 월 8 일 : 영국과 대한민국 간의 FIBA 여자 올림픽 예선 그룹 B 경기 중 대한민국의 박지수 (L)와 영국의 Karlie Samuelson (R)  (사진: Srdjan Stevanovic / Getty Images)
알렉산다르 니콜리치 홀,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2 월 8 일 : 영국과 대한민국 간의 FIBA 여자 올림픽 예선 그룹 B 경기 중 대한민국의 박지수 (L)와 영국의 Karlie Samuelson (R) (사진: Srdjan Stevanovic / Getty Images)
2020 Getty Images

주목할 선수

대표팀의 주축 선수는 지난 시즌 WKBL MVP에 오른 박지수 선수가 있습니다. 196cm의 장신으로 기술과 센스가 출중한 박지수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WNBA에도 진출하는 등 국제 경험도 풍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