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 선수들이 들려주는 올림픽에 대한 사랑이 시작되었던 순간

2016 리우 올림픽. 올림픽 대로에 놓인 올림픽 성화. (Photo by David Ramos/Getty Images)
2016 리우 올림픽. 올림픽 대로에 놓인 올림픽 성화. (Photo by David Ramos/Getty Images)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도쿄 2020은 전 세계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쉬리자, 네이선 히라야마, 프리벨 힌카티, 비비안 콩, 알베르토 무나리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쉬리자, 중국, 요트

요트 레이저 레이디얼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2012 런던 올림픽 요트 레이저 레이디얼급 금메달을 확정하고 환호하는 중국의 쉬리자. (Photo by Clive Mason/Getty Images)
2012 런던 올림픽 요트 레이저 레이디얼급 금메달을 확정하고 환호하는 중국의 쉬리자. (Photo by Clive Mason/Getty Images)
2012 Getty Images

작은 씨앗 하나가 제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훈련을 더 열심히, 더 효율적으로 하기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 시드니 올림픽을 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릴리, 네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언젠가 TV로 볼 수 있을까?” 라고 놀리듯 말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저는 ‘어쩌면요’ 라고 답했어요. 내가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자신감도 부족했으니까요.”

“그러나, 그 순간 작은 씨앗 하나가 제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렸습니다. 훈련을 더 열심히, 더 효율적으로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1년만에 옵티미스트 급에서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고, 그 다음해에는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2004 아테네 올림픽은 놓치게 되었어요. 결국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제 꿈을 이뤘고, 올림픽 무대에 올라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4년 후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챔피언이 되었죠.”

쉬리자, 올림픽에 대한 첫 기억

네이선 히라야마, 캐나다, 7인제 럭비

2013 럭비 월드컵 세븐스의 득점왕, 플레이트 컴페티션 우승

트라이를 성공시키는 캐나다의 네이선 히라야마. HSBC 럭비 세븐스 싱가포르 A조 경기에서. 2019년 4월 13일. (Photo by Suhaimi Abdullah/Getty Images for Singapore Sports Hub)
트라이를 성공시키는 캐나다의 네이선 히라야마. HSBC 럭비 세븐스 싱가포르 A조 경기에서. 2019년 4월 13일. (Photo by Suhaimi Abdullah/Getty Images for Singapore Sports Hub)
2019 Getty Images

메달을 목표로 달리는 캐나다 선수들은

모두 다 저에게 영감을 줍니다

“제가 기억하는 첫 번째 올림픽은 도너번 베일리가 애틀랜타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입니다. 그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그리고 트라이애슬론의 사이먼 휫필드는 올림픽에서 메달 두 개를 땄을 겁니다. 그 사람도 빅토리아 출신이에요. 정말 대단한 인물이고 우리 캐나다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의 레이스를 보며 자랐습니다.”

“올림픽에 대해 특별히 기억나는 부분은 이 정도입니다. 메달을 목표로 달리는 캐나다 선수들은 모두 다 저에게 영감을 줍니다.”

1996 애틀란타 올림픽 - 세계신기록으로 100m 우승을 차지한 베일리
01:46

프리벨 힌카티, 베냉, 조정

베냉 최초이자 유일한 올림픽 조정 종목 출전 자격 획득

베냉의 프리벨 힌카티. 2016 세계 조정 컵 남자 싱글스컬 경기에서. (Photo by Philipp Schmidli/Getty Images)
베냉의 프리벨 힌카티. 2016 세계 조정 컵 남자 싱글스컬 경기에서. (Photo by Philipp Schmidli/Getty Images)
2016 Getty Images

직접관람한 모든 개막식 중에서도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식이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베이징입니다. 운좋게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요. 개막식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규모와 열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이런 대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엄청난 열정이 느껴지는 대회를 경험하는 것으로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여기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의] 올림픽 대회 내내 개막식과 똑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제가 직접관람한 모든 개막식 중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벨 힌카티가 이야기하는 올림픽에 대한 첫 번째 기억

콩 만 와이 비비안, 홍콩 차이나, 펜싱

여자 에페 세계 랭킹 7위. 2016 리우 올림피언이자 홍콩 차이나 최초의 월드컵 우승자.

바르셀로나, 2019 월드컵 여자 에페 (Eva Pavía / Bizzi Team)
바르셀로나, 2019 월드컵 여자 에페 (Eva Pavía / Bizzi Team)
@BIZZI TEAM

제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고, 도쿄 2020에서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4년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자는 약속이요.

“차츠와 피아밍고의 여자 개인 에페 결승전을 봤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두 선수 모두를 좋아하고, 우러러보고 있었어요. 두 사람이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차츠의 마지막 터치가 나왔을 때는 울었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차츠가 코치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고, 나도 내 코치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날, 올림픽 선수촌에서 차츠와 마주쳤습니다. 우리는 함께 사진을 찍었고, 금메달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정말 무거웠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은 저의 첫 올림픽이었고, 지금 되돌아보면 제 자신에게 좀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때는 흥분한 아이 같았고, 완전히 관광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제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고, 도쿄 2020에서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4년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자는 약속이요.”

여자 에페 결승에서 피아밍고를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낸 차츠
01:41

알베르토 무나리즈, 스페인, 수구

2016 리우 올림피언, 유럽 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슈팅을 시도하는 스페인의 알베르토 무나리즈. 부다페스트 2017 FINA 세계선수권 남자 수고 C조 경기. (Photo by Adam Pretty/Getty Images)
슈팅을 시도하는 스페인의 알베르토 무나리즈. 부다페스트 2017 FINA 세계선수권 남자 수고 C조 경기. (Photo by Adam Pretty/Getty Images)
2017 Getty Images

희망에 차서 올림픽을 지켜봤던 것이 기억납니다

“최고의 기억은 베이징 올림픽입니다. 14살 때의 일이었고, 정말 관심있게 본 첫 올림픽이었습니다. 볼트와 마이클 펠프스가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경기도 기억나고…엄청났어요. 희망에 차서 올림픽을 지켜봤던 것이 기억납니다.”

펠프스, 베이징에서 모두를 제압하다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