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확산 방지에 함께하는 선수들

멜버른, 호주 – 1월 30일: 2020 호주 오픈, 노박 조코비치와의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 중인 로저 페더러 (Photo by Hannah Peters/Getty Images)
멜버른, 호주 – 1월 30일: 2020 호주 오픈, 노박 조코비치와의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 중인 로저 페더러 (Photo by Hannah Peters/Getty Images)

2020 도쿄 올림픽 참가라는 꿈이 잠시 멈춘 지금,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바로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호주의 하키 골키퍼 레이첼 린치의 올림픽 참가는 1년 뒤로 미뤄졌지만, 린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싸우기 위해 간호 장비를 착용했습니다. 호주 하키 최정상급 선수인 린치는 10년 넘게 일주일에 한 번씩 간호사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린치는 이번 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대회 연기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큰 행사를 앞두고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병원에 있어야 할 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키와는 잠시 거리를 두어야 할 때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린치는 현재 퍼스 병원의 신경 연구 병동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개인 시간을 병원 일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린치는 COVID 검사 센터에도 지원했습니다.

패럴림픽 2회 참가 선수인 영국의 킴 다이벨은 올해 세 번째 패럴림픽 참가를 바라고 있었지만, 대회 연기 때문에 COVID-19에 맞서 싸우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북런던에서 시간제 수련의로 일하고 있는 다이벨은 보건 위기에 맞서 영국 NHS에서 일하기 위해 탁구채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현재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무력감입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에게 탁구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상황이 끝났을 때에도 탁구는 제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모든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고 서로를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베이징과 리우 올림픽 유도 48kg 이하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한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는 자가격리 이후 본업인 정형외과 의사로 복귀했습니다.

파레토는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정형외과 의사들은 현재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정형외과의들도 누구보다 앞서 이 전염병에 맞서 우리를 돕고 있는 보건 당국의 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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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os dueños de nuestro destino, la tarea que se nos ha impuesto no es superior a nuestras fuerzas, sus acometidas no estan por encima de lo que soy capaz de soportar. Mientras tengamos Fé en nuestra causa y una indeclinable voluntad de vencer, la victoria estará a nuestro alcance". Churchill. Me parecio muy adecuada para el momento que estamos viviendo, por eso se los comparto y tambien me lo recuerdo hoy por dos cosas: 🥋 Por un lado es oficial que los Juegos Olimpicos se postergan, decicion muy adecuada tomando la salud de todos como el unico foco a concentrarnos. 😷 Por otro lado, ya cumplida mi cuarentena, vuelvo a trabajar de lo que elegí, y de lo que volveria a elegir siempre 🙂 . Si bien los médicos traumatologos no estamos hoy en el frente de batalla directo, somos igual parte del equipo de salud que enfrenta antes que nadie a esta pandemia y que ayudaremos a donde sea necesario. 🏥🌎 A la batalla una vez mas, algunos desde su casa, nosotros en un hospital, pero siempre unidos en equipo por la misma causa. Nosotros podemos! 🤜🤛🇦🇷 #HayEquipo 💪 #QuedateEnCasa 🏡 #pandem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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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파우 가솔은 함께 스페인 적십자에 보호 용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스페인 선수들에게도 연락을 취해 자국의 방역 위기를 돕기 위해 1천 1백만 유로 상당의 기금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인은 현재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1천 1백만 유로를 들여 1백 35만 명의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스페인 스포츠계의 모두가 저희와 함께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파우와 저도 이미 기부를 했고, 이 기부를 통해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달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비드 페러나 단거리 육상 선수 브루노 오르텔라노, 패럴림픽 수영 선수 테레사 페랄레스도 나달의 요청에 응답했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로저 페더러와 그의 아내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스의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1백만 스위스 프랑을 기부했습니다.

페더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는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며 누구도 버려져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미국 농구 국가대표 선수인 스테판 커리와 그의 아내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힘든 상황에 놓인 오클랜드의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이에 앞서 커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미국의 외과의이자 면역학자인 안소니 파우시 박사와 COVID-19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대담을 가졌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athletesrelief.org에 경매 물품을 내놓으며 기금 마련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체조계의 슈퍼스타 시모네 바일스는 자신의 선수복을 출품했고, 캐나다 테니스 선수 비안카 안드레스쿠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라켓을 출품했습니다. 전 올림픽 선수인 마이클 펠프스도 사인이 된 수영복을 내놓았고 영국의 육상 선수 파울라 래드클리프도 자신의 경기복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