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2021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식 개최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2016년 8월 5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Photo by Paul Gilham/Getty Images)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2016년 8월 5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Photo by Paul Gilham/Getty Images)

대한체육회는 18일 오후 2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2021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훈련개시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미 선수촌에 입촌한 9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비롯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총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소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는 신년인사 및 덕담을 시작으로 ‘2020년 회고 및 2021년 다짐’ 영상 상영,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황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오상욱(펜싱)과 이혜진(사이클)의 선수 대표 선서, 목도리 전달식, 꿈나무 선수 응원 편지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상욱과 이혜진은 선수 대표로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하계 올림픽과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 대표들에게 직접 목도리를 걸어주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습니다. 꿈나무 선수로는 체조의 김지원 선수가 응원 편지를 낭독했으며 훈련 개시식은 팀코리아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었습니다.

황희 장관은 “2021년을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선포하는 원년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황 장관은 “그동안 태극전사들은 최고의 기량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훈련받고,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선수와 지도자들도 국가대표로서 자긍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과 모범적인 자세로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면서 안전하게 훈련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2021년은 19일부터 시행되는 '최숙현법'으로 체육계 권익을 보호하고 가혹행위를 근절하는 원년일 뿐만 아니라, '체육인 복지법' 제정으로 체육인 복지를 향상하고 코로나19를 종식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오늘 훈련 개시식이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특히, 코로나19는 백신과 치료제로 종식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그동안 스포츠를 통해 보여준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로 국민들의 상심과 시름을 치료할 때 비로소 종식될 것”이라고 스포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표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하도록 정부가 전폭 지원하겠다. 여러분의 땀방울에 담긴 열정을 국민이 다 알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되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아달라. 전설을 넘어 신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해 선수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끝으로 황 장관은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에게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여러분은 이미 국민들 마음속에 영원한 국가대표”라고 응원하며 메시지와 함께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준비한 소설, 인권, 에세이, 인문, 자기 계발, 경영·경제 등 6개 분야의 책 312권을 전달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도쿄올림픽의 해에 공식 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 대표 선수들에게서 뜨거운 열정과 투지가 느껴진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만큼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체육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나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체육회가 새로운 스포츠 비전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정배 제2차관은 2021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했습니다.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은 이천훈련원 교육동에서 김정배 차관, 곽동주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직무대행, 전혜자 사무총장, 정진완 훈련원장(제5대 KPC회장 당선인), 선수/지도자/심판 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국가대표 훈련개시식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최소 인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정배 차관은 휠체어 양궁을 체험하고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시설의 방역상황 등을 점검한 뒤 도쿄 패럴림픽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김 차관은 격려사에서 “코로나19로 도쿄 하계 패럴림픽이 연기됐다. 비대면 훈련도 처음 겪은 위기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각자 위치에서 소임을 다한 선수단에 감사드린다. 올해 8월로 예정된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15개 종목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백신 접종, 급식 센터 등을 운영해 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할 수 있게 모든 사안을 꼼꼼하게 빠짐없이 챙기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곽동주 직무대행은 개식사에서 “올해부터 훈련일수가 역대 최대인 210일로 늘어난다. 선수의 훈련수당 인상과 지도자 월급제가 시행된다. 보다 안정된 훈련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쳐 꿈꾸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라고 응원하고 선수단 전체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개시식에는 비대면 격려도 이어졌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선수위원이 온라인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선수 선서는 노르딕스키의 신의현과 탁구의 서수연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성공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현지 적응 훈련 캠프와 국외 우수선수 초청 합동 훈련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전한 참가를 위해 외교부, 질병관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한체육회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대회준비단’을 구성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